강좌/행사

[월례강좌] 9월 – 묻지/믿지 않는데 믿음/물음이 가능한가? (정재현)

2017 가을 월례강좌는 신과 인간에 관한 돌직구 질문들을 던집니다. 고전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합니다만, 이번에 올린 주제들이야말로 우리가 모두 집요하게 묻지 않는 대표적인 질문들입니다. 한국사회는 지난 일 년간 뉴스가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했던 정치 사회적 대격변을 거쳐왔습니다. 그 변화의 결과에 많은 이들이 환호했고 기대가 큽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상황이 바뀔지 모릅니다. 명확하게 적과 아군을 나눠 대립하던 상황은 지나고, 이제는 자기 자신과 맞서야 하고, 진영 내의 이견을 맞닥뜨려야 합니다. 전투의 시절은 지나고, 성찰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찾아와야 날개를 편다”는 말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는 사건 이후에 우리를 찾아오는 법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 그 이전에 사람에 대한 믿음, 그 믿음의 근거와 작동방식 등을 우리는 다시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작업은 케케묵은 것도 구태의연한 것도 아닙니다. 신과 인간에 관한 근본적 물음은 언제나 새롭게 호출되어야 할 질문들입니다. 이번 강연자들은 고유한 사유와 저술로 해당 분야에서 독자적 영역을 확보한 분들이지만 대중강연으로는 거의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분들입니다. 때로는 낯설고,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이 주제를 다루어 주실 것입니다. 정으로 바위를 쪼듯이 주제를 캐들어가는 4번의 강좌는 각각 완결적이지만 우리 시대의 인문학과 종교를 논함에 있어 꼭 필요한 담론의 지형도를 보여줄 것입니다.  

  • 09월(09/15) : 믿음에 관한 질문 “묻지/믿지 않는데 물음/믿음이 가능한가?” -정재현(연세대 교수)
  • 10월(10/20) : 인간에 대한 질문 “나는 무엇이었는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박재순(씨알사상 연구소장)
  • 11월(11/17) : 이웃에 대한 질문 “당신에게는 어긋 내고 어우러지는 존재가 있는가?” -김영민(<동무론> 저자)
  • 12월(12/15) : 신에 한 질문 “신의 존재론은 무엇을 말하(지 않)는가?” -김용규(<서양 문명을 읽는 코드, 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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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믿음에 관한 질문] “묻지/믿지 않는데 물음/믿음이 가능한가?”

탈종교-반종교-무종교가 한편으로는 종교의 실패에서 기인하는 사건이면서 동시에 교묘하게 ‘믿음’의 문제를 회피하는 한 양상이 되기도 합니다. 종교철학자 정재현 교수는 신앙의 본질이 ‘믿음’에 있다고 할 때 그것이 과연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집요하게 탐색합니다.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를 향해 짓궂게 “과연 당신은 무엇을 믿고/묻고 있는가?”는 물음을 되돌려주는 우리 시대의 철학자를 만납니다.

강사 ㅡ 정재현 : 종교적 인간의 실체를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종교철학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종교학회 종교철학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철학 학사, 에모리대학교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한울), <묻지마 믿음 그리고 물음>(동연) <티끌만도 못한 주제에>(분도출판사) 등이 있으며 <신학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대한기독교서회)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강좌정보]

  • 일정 : 2017년 9월 15일, 10월 20일, 11월 17일, 12월 15일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녁 7:30
  • 장소 : 르호봇 신촌
  • 수강비 : 각 강좌당 1만원 (청어람 후원자 무료)
  • 신청 : 온라인 신청 → 송금 → 신청완료 (전체 신청 / 월별 별도 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 계좌 : 기업은행 148-073630-01-011 (청어람아카데미)
  • 문의 : 청어람ARMC 02-3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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