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행사

[월례강좌] 12월 – 신의 존재론은 무엇을 말하(지 않)는가? (김용규)

2017 가을 월례강좌는 신과 인간에 관한 돌직구 질문들을 던집니다. 고전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합니다만, 이번에 올린 주제들이야말로 우리가 모두 집요하게 묻지 않는 대표적인 질문들입니다. 한국사회는 지난 일 년간 뉴스가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했던 정치 사회적 대격변을 거쳐왔습니다. 그 변화의 결과에 많은 이들이 환호했고 기대가 큽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상황이 바뀔지 모릅니다. 명확하게 적과 아군을 나눠 대립하던 상황은 지나고, 이제는 자기 자신과 맞서야 하고, 진영 내의 이견을 맞닥뜨려야 합니다. 전투의 시절은 지나고, 성찰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찾아와야 날개를 편다”는 말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는 사건 이후에 우리를 찾아오는 법입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 그 이전에 사람에 대한 믿음, 그 믿음의 근거와 작동방식 등을 우리는 다시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작업은 케케묵은 것도 구태의연한 것도 아닙니다. 신과 인간에 관한 근본적 물음은 언제나 새롭게 호출되어야 할 질문들입니다. 이번 강연자들은 고유한 사유와 저술로 해당 분야에서 독자적 영역을 확보한 분들이지만 대중강연으로는 거의 만날 기회가 드물었던 분들입니다. 때로는 낯설고,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이 주제를 다루어 주실 것입니다. 정으로 바위를 쪼듯이 주제를 캐들어가는 4번의 강좌는 각각 완결적이지만 우리 시대의 인문학과 종교를 논함에 있어 꼭 필요한 담론의 지형도를 보여줄 것입니다.  

  • 09월(09/15) : 믿음에 관한 질문 “묻지/믿지 않는데 물음/믿음이 가능한가?” -정재현(연세대 교수)
  • 10월(10/20) : 인간에 대한 질문 “나는 무엇이었는가, 무엇이어야 하는가?” -박재순(씨알사상 연구소장)
  • 11월(11/17) : 이웃에 대한 질문 “당신에게는 어긋 내고 어우러지는 존재가 있는가?” -김영민(<동무론> 저자)
  • 12월(12/15) : 신에 대한 질문 “신의 존재론은 무엇을 말하(지 않)는가?” -김용규(<서양 문명을 읽는 코드, 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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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신에 대한 질문] “신의 존재론은 무엇을 말하(지 않)는가?”

청어람 월례강좌 12월의 질문은 ‘신’입니다. 철학과 신학을 종횡하며 다수의 중량감 넘치는 책을 저술한 김용규 선생은 <서양 문명을 읽는 코드, 신>에서 서양철학사와 신학사를 훑어내리며 ‘신’에 대한 질문이 얼마나 풍요로운 사유와 성찰을 끌어내는지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신 담론’이 업그레이드되지 않고서는 다른 논의도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며, 존재론적 신 이해의 핵심으로 바로 진입할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고, 무엇은 말할 수 없는 것일까요?

강사 ㅡ 김용규 :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 철학의 본분이라 여기며,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철학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며 <생각의 시대>(살림),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휴머니스트), <데칼로그>(포이에마), <철학카페에서 문학하기>,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웅진지식하우스) 등 다양한 대중 철학서와 인문 교양서, 지식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강좌정보]

  • 일정 :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저녁 7:30
  • 장소 : 르호봇 신촌 / 신촌역  7번 출구에서 하나은행 방면으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서강대 방면으로 도보 5분 거리 [길 안내] 
  • 수강비 : 1만원 (청어람 후원자 무료)
  • 신청 : 온라인 신청 → 송금 → 신청완료 (전체 신청 / 월별 별도 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 계좌 : 기업은행 148-073630-01-011 (청어람아카데미)
  • 문의 : 청어람ARMC 02-3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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