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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월례강좌 11월. 지금-여기-바울 : 바울과 현대사회는 어떻게 만나는가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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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지금-여기-바울 : 바울과 현대사회는 어떻게 만나는가

바울이 성서 밖으로 걸어 나와 현대 철학자를 만나기 시작한 게 지난 90년대부터이니 시간이 제법 흘렀습니다. 주로 정치와 사회를 연구하던 서양 학자들은 바울의 다양한 면모에서 현대가 직면한 어려운 숙제, 예컨대, 물신주의, 차별과 배제, 소수자 억압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철학자들과 바울이 빚어낸 담론은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권력과 저항의 문제, 주권을 상실한 이들에 대한 관심, 법과 정의의 관계를 되짚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던 교회, 특히 한국 교회는 이 논의에 별다른 관심을 쏟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바울과 현대 철학이 주목한 억압 당한 자들에 대한 관심은 바꾸어 말해 예수가 말한 복음의 핵심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 청어람 월례강좌에서는 한국 보수 개신교회 극우화의 역사적 뿌리를 살폈고, 이어 최근 젊은 세대들의 우경화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개신교 극우화는 단지 정치의 문제가 아닙니다. 교회가 점차 폭력에 둔감해지고,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혐오를 생산하는 억압의 공동체가 되어 가는 현실이 진정한 문제임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는 노력 가운데 하나로 청어람은 바울과 현대 철학자들의 만남과 대화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이미 학계 논의가 어느 정도 정리된 것이 사실이나, 오늘날 한국 교회는 성서 밖으로 나온 바울을 통해 한국 교회의 어두운 면모를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바울과 현대 철학>을 출간하신 김성민 선생은 바울이 동시대에 무엇을 말하는지 연구한 학자로, 서양 현대 철학자들의 논의를 천천히 짚어가며, 바울이 지금의 한국 교회에 어떤 이야기를 던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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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 김성민 / 현대 철학 연구가이자 인문교육 운동가로서 ‘짓다 철학학교’와 ‘도서출판 짓다’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현재 여러 곳에서 철학사와 철학 강독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자성과 소수자의 철학”, “이케다 사건에 대한 철학적 해석”, “독서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집필중에 있습니다.

토론 : 김동규 / 철학 연구가이자 번역가이며 여러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테브나즈의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탈출에 관해서>, 앤서니 티슬턴의 <성경해석학 개론>, 리처드 마우의 <칼빈주의 라스베가스 공항을 가다>,<톱밥향기>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 (공저), <선물과 신비: 장-뤽 마리옹의 신-담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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