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오지랖이 넓은 김은경입니다.
저에게 청어람은 ‘교회 안과 밖을 기웃거릴 수 있는 창구’입니다. 꽤나 늦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저는 이 안팎의 입장과 시선에 관해 관심이 갑니다. 밖에서 보았을 때, 교회를 향해 가해지는 비판이 맞다 싶기도 하고 그건 아닌데 싶기도 합니다. 안에서 보았을 때는, 시대의 흐름과 요구 속에서 어떻게 교회를 해석해야 할지 질문들을 던지곤 합니다. 저는 청어람이 교회 안에서 매몰되지 않고, 교회 밖에서 길을 잃지도 않게 그 둘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를 바라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어람에 대한 첫 기억은 어느 북토크에 참석하러 세운상가 인근의 청어람을 찾아왔던 때인데요. 그 이후로 마음에 드는 행사가 있으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곤 했는데요. 행사는 달랐지만, 이상하게 비슷한 마음이 떠올랐던 것이 생각납니다. 저 혼자만의 걱정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거예요. 누군가는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는 않나?’하고, 또 어디에선가는 ‘여기는 이런 곳인데 나만 너무 소리를 안 내고 있나?’ 할까 봐 인거죠. 제가 청어람에 바라는 것, 다른 분들도 청어람에서 이랬으면 하는 것은 이래요. 다양한 이야기를 던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기, 우리가 익히 아는 정해진 골문으로 몰고 가지 않기, 답을 내는 데 주저하기, 하지만 단호하게 용기도 내기 등입니다.
가끔 상수 지하철역에서부터 시작되는 4층 계단을 헉헉거리면서 올라가다가, 청어람이 유명해져서 엘리베이터 있는 큰 건물로 이사하는 미래를 꿈꿔봅니다. 하지만, 이내 청어람은 영원한 마이너였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찾아옵니다. 소수이지만 또랑또랑한 목소리를 가져보아요, 우리.
이제 성년이 된 청어람을 축하합니다. 성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져나가는 스무살처럼, 앞으로의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지고 좋은 어른이 되는 청어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오지랖이 넓은 김은경입니다.
저에게 청어람은 ‘교회 안과 밖을 기웃거릴 수 있는 창구’입니다. 꽤나 늦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저는 이 안팎의 입장과 시선에 관해 관심이 갑니다. 밖에서 보았을 때, 교회를 향해 가해지는 비판이 맞다 싶기도 하고 그건 아닌데 싶기도 합니다. 안에서 보았을 때는, 시대의 흐름과 요구 속에서 어떻게 교회를 해석해야 할지 질문들을 던지곤 합니다. 저는 청어람이 교회 안에서 매몰되지 않고, 교회 밖에서 길을 잃지도 않게 그 둘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다리가 되기를 바라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어람에 대한 첫 기억은 어느 북토크에 참석하러 세운상가 인근의 청어람을 찾아왔던 때인데요. 그 이후로 마음에 드는 행사가 있으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곤 했는데요. 행사는 달랐지만, 이상하게 비슷한 마음이 떠올랐던 것이 생각납니다. 저 혼자만의 걱정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거예요. 누군가는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는 않나?’하고, 또 어디에선가는 ‘여기는 이런 곳인데 나만 너무 소리를 안 내고 있나?’ 할까 봐 인거죠. 제가 청어람에 바라는 것, 다른 분들도 청어람에서 이랬으면 하는 것은 이래요. 다양한 이야기를 던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기, 우리가 익히 아는 정해진 골문으로 몰고 가지 않기, 답을 내는 데 주저하기, 하지만 단호하게 용기도 내기 등입니다.
가끔 상수 지하철역에서부터 시작되는 4층 계단을 헉헉거리면서 올라가다가, 청어람이 유명해져서 엘리베이터 있는 큰 건물로 이사하는 미래를 꿈꿔봅니다. 하지만, 이내 청어람은 영원한 마이너였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찾아옵니다. 소수이지만 또랑또랑한 목소리를 가져보아요, 우리.
이제 성년이 된 청어람을 축하합니다. 성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져나가는 스무살처럼, 앞으로의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지고 좋은 어른이 되는 청어람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