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초가 되면 각 단체는 정기 감사를 받고, 총회를 진행하며 연간 보고서를 발행합니다. 청어람도 그런 과정을 거쳐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보통 1월과 2월에 진행하는데 올해는 이사하고 적응하기에 바빠 3월에서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와 똑같은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한 것 같지만, 청어람의 2023년은 특별하게 여겨집니다. 지난 4년 동안 청어람을 품어 주셨던 소중한 공간인 '낙원상가'를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요즘에는 새로운 공간에서 이런저런 질문과 상상을 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볼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이 공간에서 청어람은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이번 연간 보고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2년에도 청어람은 '코로나' 이후 청어람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다섯 가지 주제(비거니즘, 페미니즘, 신앙, 신학, 사회)를 중심으로 작은 모임을 꾸준하게 진행하되, 챌린지, 온라인 강좌, 밋업(meet 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선보이며 사회와 신앙과 연결할 수 있는 지혜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연간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은 '앞으로의 청어람'에 관해 깊이 생각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요즘 저는 청어람이 '작고도 큰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 다루는 주제는 다양합니다. 때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게 하고, 때론 동시대적 뜨거움을 품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그 신앙은 제도 교회를 넘어서기도 합니다. 이런 작고도 큰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이 청어람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은 것이 '약점'이 되기 보다는 작아서 할 수 있는 일을 도모하려고 노력하기에 '작지만' 큰 단체가 아니라 '작고도' 큰 단체라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런 청어람을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청어람의 자긍심은 모임에 참여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이 모임들이 가능하도록 지지해 주시고, 후원해주신 분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서로 연결될 기회, 서로에게 용기와 자긍심이 될 기회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보고서 스크롤을 내리시면 다음 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마다 연초가 되면 각 단체는 정기 감사를 받고, 총회를 진행하며 연간 보고서를 발행합니다. 청어람도 그런 과정을 거쳐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보통 1월과 2월에 진행하는데 올해는 이사하고 적응하기에 바빠 3월에서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와 똑같은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한 것 같지만, 청어람의 2023년은 특별하게 여겨집니다. 지난 4년 동안 청어람을 품어 주셨던 소중한 공간인 '낙원상가'를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요즘에는 새로운 공간에서 이런저런 질문과 상상을 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볼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이 공간에서 청어람은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이번 연간 보고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2년에도 청어람은 '코로나' 이후 청어람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다섯 가지 주제(비거니즘, 페미니즘, 신앙, 신학, 사회)를 중심으로 작은 모임을 꾸준하게 진행하되, 챌린지, 온라인 강좌, 밋업(meet 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선보이며 사회와 신앙과 연결할 수 있는 지혜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연간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은 '앞으로의 청어람'에 관해 깊이 생각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요즘 저는 청어람이 '작고도 큰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 다루는 주제는 다양합니다. 때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게 하고, 때론 동시대적 뜨거움을 품고 있습니다. 또한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지만, 그 신앙은 제도 교회를 넘어서기도 합니다. 이런 작고도 큰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이 청어람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은 것이 '약점'이 되기 보다는 작아서 할 수 있는 일을 도모하려고 노력하기에 '작지만' 큰 단체가 아니라 '작고도' 큰 단체라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런 청어람을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청어람의 자긍심은 모임에 참여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이 모임들이 가능하도록 지지해 주시고, 후원해주신 분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서로 연결될 기회, 서로에게 용기와 자긍심이 될 기회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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