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 깃발과 함께 뚜벅뚜벅🚶♀️🚶♂️
🏃♀️호기심 부자재원

난데없는 무더위에 다들 건강히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여름은 더운 거야!’ 생각하고 눈 감고 지나가려고 해도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체감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요즘 여러가지로 ‘이전과 다른 현재’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곤충이 도심을 덮고, 이전에는 고랭지 작물로 배추나 무를 재배한다고 배웠지만 이제는 사과 농장이 생기는 그런 변화들 말입니다.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한 결과물이지만 다방면으로 우리들의 삶을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가 계속 변화한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반증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기후가 변화하는 것은 ‘생명’보다는 반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것 또한 살아 있는 것들의 몸부림으로 여러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좋은 변화도, 나쁜 변화도 어쨌든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머무를 수 없고 계속해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새로 나타난 곤충은 먹이사슬 안에서 다시 조화를 찾아가겠고, 변화된 기후 속에서도 인간은 적응하고 살아가겠지요.
한편으로는 나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도 느끼게 되는데요. 좋아하던 일을 전만큼 즐기지 않고, 싫어하던 음식을 사 먹으러 먼 길을 떠나기도 하고, 틀렸다고 생각했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두려웠던 것이 이제 별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변화가 좋은 변화인지 나쁜 변화인지 판단할 수 없고, 자발적인 변화인지 내몰린 상황 속에서 적응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는 믿는 편입니다.
이전의 자아로는 모르고 살았을 것 같은 곳에 요즘 많이 다니고 있는 것도 변화 중 한 가지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청어람 깃발까지 들고 참전하였는데요.ㅎㅎ 사실 그렇게 유난스러운 일은 아닌데도 깃발을 보고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 새삼 감동이었습니다. 인파 속에서 각자의 속도대로 걸어나가는 행진이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길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여러분이 각자의 속도대로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청어람도 청어람의 속도대로 꿋꿋하게 깃발을 들고 걸어가 보겠습니다. 청어람이 어디쯤 왔는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청어람의 깃발을 보고 계속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청어람 깃발과 함께 뚜벅뚜벅🚶♀️🚶♂️
🏃♀️호기심 부자재원
난데없는 무더위에 다들 건강히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여름은 더운 거야!’ 생각하고 눈 감고 지나가려고 해도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체감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요즘 여러가지로 ‘이전과 다른 현재’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곤충이 도심을 덮고, 이전에는 고랭지 작물로 배추나 무를 재배한다고 배웠지만 이제는 사과 농장이 생기는 그런 변화들 말입니다.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한 결과물이지만 다방면으로 우리들의 삶을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가 계속 변화한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반증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기후가 변화하는 것은 ‘생명’보다는 반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것 또한 살아 있는 것들의 몸부림으로 여러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좋은 변화도, 나쁜 변화도 어쨌든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머무를 수 없고 계속해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새로 나타난 곤충은 먹이사슬 안에서 다시 조화를 찾아가겠고, 변화된 기후 속에서도 인간은 적응하고 살아가겠지요.
한편으로는 나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도 느끼게 되는데요. 좋아하던 일을 전만큼 즐기지 않고, 싫어하던 음식을 사 먹으러 먼 길을 떠나기도 하고, 틀렸다고 생각했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두려웠던 것이 이제 별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변화가 좋은 변화인지 나쁜 변화인지 판단할 수 없고, 자발적인 변화인지 내몰린 상황 속에서 적응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는 믿는 편입니다.
이전의 자아로는 모르고 살았을 것 같은 곳에 요즘 많이 다니고 있는 것도 변화 중 한 가지입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청어람 깃발까지 들고 참전하였는데요.ㅎㅎ 사실 그렇게 유난스러운 일은 아닌데도 깃발을 보고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 새삼 감동이었습니다. 인파 속에서 각자의 속도대로 걸어나가는 행진이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길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여러분이 각자의 속도대로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청어람도 청어람의 속도대로 꿋꿋하게 깃발을 들고 걸어가 보겠습니다. 청어람이 어디쯤 왔는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청어람의 깃발을 보고 계속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