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192] 초대합니다 ✉️

2025-12-10

초대합니다 ✉️


낮이 짧고 밤이 긴 계절, 저는 ‘대림절 묵상 순례’와 함께 저녁마다 올해의 OO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올해의 습관, 올해의 도전, 올해의 순간, 올해의 기쁨…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찬찬히 생각하며 이래저래 달력과 일기장을 넘겨봅니다.


돌아보면 올해는 유독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어떤 의미일까?’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회와 교회의 현실을 마주하며 무력감을 느끼는 날이 적지 않았습니다. 사회도, 교회도 길을 잃은 것 같은 시대에 신앙의 의미는 무엇일지, 청어람이 내고 있는 목소리는 어디쯤 가 닿고 있는지에 관한 고민이 조금 버겁기도 했습니다.


막막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사람들 덕분이었습니다. 삶과 신앙이 어디쯤에 있는지 묻고 싶은 사람들, 믿음과 일상의 균형을 고민하는 사람들, 더 넓고 건강한 기독교 생태계를 꿈꾸는 사람들. 청어람이 마련한 모임에 참여해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하고, 공부한 바로 여러분들 덕분에 그래도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항상 거기로, 사람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20년간 청어람은 그렇게 마음 나눠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비틀거리면서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저희가 부쩍 ‘20주년’ 이야기를 많이 해서 혹여 지겹지는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소란스럽게 말씀드렸던 이유가, 단순히 긴 시간을 버텼음을 자랑하고 싶어서는 아니었습니다. 척박한 토양 위에서 청어람이 20년이나 걸어올 수 있었던 건,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들이 곳곳에 살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그들의 존재가 청어람이 걸어 온 스무 해의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것을 확인하고, 자랑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후원의 밤은 우리 모두의 ‘연결’을 확인하는 자리라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단순히 청어람의 재정을 충당하는 행사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느라 지친 마음들이 서로 연결되고 온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만 유별난 게 아니었구나", "나와 같은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있구나" 하는 안도감을 나누는 시간이자, 여러분이 나누어주시는 힘으로 저희의 각오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주 토요일(13일), 서대문역 근처의 공간 새길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작은 북페어 형태로 청어람이 함께 읽고 고민해 온 책들을 전시하고 나눕니다. 저녁 7시부터는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초대하고, 누구든 환영합니다. 분주한 연말의 토요일이지만, 시간을 넉넉히 잡았으니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들러 주시면 반갑겠습니다. 어색해하거나 어려워마시고 편히 오세요. 당신이 있어 지난 20년이 가능했습니다. 다음 20년의 시작도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청어람의 20주년 후원의 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청어람 ARMC

현철, 한나, 유미, 풍관 드림


덧. 공간의 한계로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이번 후원의 밤은 형편상 온라인 송출은 진행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멀리 계신 분들을 위해서는 다른 방식의 연결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멀리서도 늘 마음 나눠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청어람 20주년 기념 후원의 밤 🎢

d3aa05cdbbf1e.jpg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북페어 - 읽는 마음]는 이렇게 진행합니다

+ 오후 3시부터 6시 반까지 진행합니다. (출판사 테이블은 6시에 마감합니다)

+ 메인 테이블에서는 올 한해 청어람이 함께 읽었던 책들을 전시하고 다양한 책과(청어람 소장도서들) 청어람 굿즈를 다정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 5개의 출판사가 참여 및 후원으로 북테이블을 운영합니다. (바람이불어오는곳, 복있는사람, 비아, 비아토르, IVP)

+ 오후 4시, 5:30에는 책을 만드는 분들과의 특별한 대화 테이블이 마련됩니다.


⭐️[후원의 밤 - 잇는 마음]은 이렇게 진행합니다

+ 7시부터 8시반까지 진행합니다. 6시반부터 간단한 식사가 준비됩니다.

+ 청어람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발표와 특별한 토크가 있습니다.

+ 청어람을 사랑하는 분들의 간증이 있습니다.

+ 청어람을 소개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 오시면 더 좋습니다.

+ 화환이나 다른 선물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후원만 받겠습니다. :)


 ⏲️ 일시: 2025년 12월 13일(토)

 🏡 장소: 공간새길(5호선 서대문역, 서울 중구 통일로 114 바비엥 2 지하 1층 101호)


💫청어람에서는 지금?!

[진행 중] [성서일과 원정대]는 대림절 성서일과에 따라 시편과 구약 한 본문, 신약 한 본문을 읽어갑니다.

[진행 중] [읽는 신학교] 신: 나, 너, 우리의 하나님의 세 번째 세션인 <신 개념의 역사>는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를 읽으며 25년도 '읽는 신학교'를 매듭 짓습니다.

[진행 중]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진행되는 [대림절 묵상순례 - 올해의 OO], 오늘의 주제는 '올해의 슬픔'입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읽고 고민하고 쓰고 나누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청어람 독서학교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와 맥락을 살펴보는 [살롱 청어람]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맥락들 등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보고] 청어람 재정/후원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 드립니다.


[청어람ARMCXIVP 팟캐스트 기독서가클럽] 과연 우리는 별일 없이 살 수 있는 걸까?

그리스도인의 서가를 채우는 시간—〈기독서가클럽〉 팟캐스트입니다.

매회 하나의 주제를 정해, 우리의 신앙과 삶을 깊이 사유하게 하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네 명의 독서가가 함께 책을 읽고, 믿음과 사유를 나누며 그리스도인의 서가를 채워가는 시간. 〈기독서가클럽〉에서 함께 읽어요. 네 번째 주제는 '과연 우리는 별일 없이 살 수 있는 걸까?'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독서가클럽 살펴보기


세속성자 기도 달력과 기도 책갈피

청어람은 매년 다음해를 내다보며 매월의 기도문을 모아 기도문 달력을 만듭니다.

⭐품목 

친환경종이 세속성자 기도 달력

세속성자 기도 책갈피

후원회원은 홈페이지 로그인 후 5000원 할인쿠폰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

상품 살펴보기


[세속성자 주일모임] 예배를 찾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예배모임

신앙과 일상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는, 의심하고 회의하고 질문하는, 어느새 신앙이 웃자라버린, 교회에서 떠밀려 나온, 교회를 향한 사랑과 미움 사이에서 서성이는, 하지만 계속 걸어가고 싶은, 모든 이들 오세요.

여기는 세속성자 주일모임입니다.

🕯️매월 2주, 4주 모임 (12월 14일, 28일)

세속성자 예배 함께하기


9976584a95567.jpg

팟캐스트 <기독서가클럽>의 첫 회 녹음 모습. 이후 회차들은 IVP 스튜디오에서 함께했어요!


6173005f99df2.png


청어람 '요즘' 메일링 구독

'요즘'을 구독하시면 격주로 청어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우)04068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40 창영빌딩 4층 | 02-319-5600 | iam@ichungeoram.com

사업자등록번호: 503-82-79507 | 통신판매업 신고 번호: 2019-서울종로-0981호

대표: 박현철 | 개인정보보호책임: 박현철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Copyright ⓒ 2021 청어람ARM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