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2022년 청어람ARMC 정기총회 이야기

2022-03-02

지난 2월 23일 수요일 저녁 8시. 청어람 정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청어람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총회를 진행하기에 이사진과 스텝이 참여하여 소박하게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총회를 진행하는가 싶었는데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올해도 ‘온라인’으로 총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8시 15분, 의장을 맡은 이웅배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2년 청어람ARMC 정기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2021년 사업과 결산 내용을 보고하고, 감사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2021년 청어람, 부지런히 살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된 2021년. 아직 ‘포스트 코로나’를 예측하기 어려운 ‘아포칼립스’의 시기… 청어람은 다섯 가지 핵심 주제(비거니즘, 페미니즘, 신앙, 신학, 사회)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사회에 필요한 주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며 도래할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2021년 사업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사회와 신앙을 연결하는 배움과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사회와 신앙을 연결하여 고민하고 학습하는 다양한 북클럽, 전문 연구자와 함께 사회/정치에 관해 밀도 있는 세미나를 진행한 인문사회 세미나를 비롯하여 채식과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기후위기 시대에 관해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모임’뿐 아니라 이론과 현상에 관한 지식, 실천적 제안을 제공하는 온라인 강좌를 제공했습니다.

  • 배움과 실천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안했습니다.

다변화하는 시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모여서 학습하는 플랫폼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챌린지’는 마라톤을 하듯 매일 꾸준하게 책을 읽거나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고, 자신이 배운 바를 적극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공동체로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영적 여정을 돕는 공동체를 지향했습니다.

그간 꾸준하게 진행한 세속성자 수요모임을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자료(세속성자를 위한 예배)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속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피정, 치유하는 글쓰기, 어른을 위한 그림책 함께 읽기 등 함께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이어갔습니다.

  • 환대와 연대를 도모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자 세계 시민으로서 타자를 환대하고, 더 평등한 세상을 향해 고민하며 행동하는 일에 청어람도 적극 연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미얀마 시민, 차별당하는 이웃, 청년세대와 연대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총 74개의 단위 프로그램을 284회 진행했으며 1,534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주제를 다루되, 사회적 주제와 기독교적 주제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2021년에는 사무국에도 변화가 많았습니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청어람 살림과 후원자 관리를 담당한 이민주 간사가 지방 이전 때문에 사임하고, 김재원 간사가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김재원 간사는 청어람 참여자에서, 모임 진행자로 내부 ‘승진’을 했고, 2021년부터는 청어람 사무국 구성원으로서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청어람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 이명훈 간사도 다음 스텝을 위해 청어람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명훈 간사의 뒤를 이어 콘텐츠 기획 및 홍보를 담당할 배한나 간사가 2022년 1월부터 합류하여 경력자답게  ‘장인’의 솜씨를 뽐내고 있습니다.

2021년 사업 및 결산 보고에 관한 총회원들의 진지한 질의와 사무국의 답변이 끝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이어서 임원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어람 임원 임기는 총3년인데 올해 이사장과 이사 4명이 임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총회는 새로운 이사장으로 최의헌 전 이사를 임명하고, 임기가 만료된 이사 3명(김은아, 이웅배, 최은)은 유임을 의결했습니다. 올해부터 함께 할 신임 이사로는 NGO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최지혜 컨설턴트가 선임되었습니다.

 

임원 선출 후 2022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 청어람의 핵심 과제는 ‘QuestionCurationContents’입니다!

“점점 벌어지는 계급 격차, 존중과 평등을 도모하지 않는 깨어진 공동체, 신음하는 피조 세계, 공공의 선이 무너진 정치, 사회의 걸림돌이 된 제도 교회 앞에서 한국 교회와 사회를 새롭게 할 상상력은 무엇일까?”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우리가 붙들고 발전시켜야 할 신앙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와 언어 무엇이고,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

 청어람은 이런 질문(Question)을 바탕으로

  • 교회와 함께 신앙의 외연을 넓히는 ‘새로운 신앙 운동’을 제안하고
  • 총체적 위기를 맞이한 창조 세계를 보살필 수 있는 실천의 기회를 도모하며
  • 서로를 존중하는 평등한 사회를 위해 스펙트럼을 넓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주제를 제안(Curation)하며

학습과 실천과 변화를 경험할 콘텐츠(Contents)를 생산합니다.


세부 사업으로는

  • 더 밀도 있고 다양하게 소규모 모임을 통한 배움과 변화의 공동체를 형성
    1. 북클럽 : 사이 북클럽, 페미니즘 북클럽, 비거니즘 북클럽 등
    2. 밋업(Meet up) : 얘기하자매 등
  • 변화의 속도보다는 변화의 방향에 주목하여 전문 세미나와 온라인 강좌를 통한 지식 공유
    1. 연구자와 협업 세미나
    2. 온라인 강좌 제작 (크라우드 펀딩) :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쟁점들, 현대 사회 문제와 신학적 상상력(가제), 퀴어 그리고 신앙(가제) 등
  •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1. 챌린지 : 채식 챌린지 등 경험형 챌린지, 책읽기 챌린지 등 학습형 챌린지
    2. 세속성자 : 세속성자 수요모임, 세속성자의 기도, 월간 크리스천HOW
  • 청어람이 지향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소통형 구조 ‘열린 청어람’ 구축
    1. 홈페이지 개편
    2. 청어람 라이브
    3. 모두의 기획회의

2022년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에 관한 총회원들의 진지한 질의와 사무국의 답변이 끝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비록 4명뿐인 작은 단체지만, 청어람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살아낸 2021년의 성과를 주목하되, 2022년에도 제 몫을 해낼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하며 2022년 청어람ARMC 정기총회가 성료되었습니다.

2022년에도 동시대 그리스도인이 함께 고민할 다양한 주제를 발견하고, 함께 배우고 실천하자고 제안하며,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는 청어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함께해 주시고, 후원으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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