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057] 그렇게 오나'봄'

2022-03-08

그렇게 오나'봄'

시끄러운데 조용, 한나



'봄은 늘 새로우면서도 동시에 아주 오래된 주제의 반복이 된다.'

3년째 봄마다 보라색 꽃을 내는 히아신스 구근을 보며, 변화와 불변의 동시성을 서술한 C.S. 루이스의 말을 떠올립니다.


청어람에 근무한지도 두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관찰자와 내부자의 어중간한 경계에서 살펴보니, 1월에 기획했던 모임들이 데굴데굴 잘 굴러가는 듯 보입니다. 매일의 성경 묵상을 밴드 그룹에 올리며 인증하는 분들을 보며, 사순절 기간의 초록 챌린지를 일상에서 다양하게 해내는 사진을 보며, 잠시 낯을 가리더니 열띤 토론으로 번져가는 '얘기하자매'를 보며, 책을 헤치며 앏의 여정에 뛰어드는 북클럽 멤버들을 보며 말이죠. 어깨너머로 가늠했던 청어람의 탄탄함이 '해왔던 대로+새롭게'라서 가능한 게 아닌가 가늠을 하였습니다.


온 나라가 안팎으로 시끄러운 22년의 봄입니다. 청어람은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과 '공포의 텍스트'를 읽어내며 생각과 마음을 다지는 모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겨울을 버텨내고 싹을 틔워내는 대지의 모습처럼, 청어람에 참여하고 함께하는 모든 분에게도 봄다운 봄이 온 일상에 번져가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올해로 세 살인 히아신스 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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