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062] 이런 저런 날들속에 심지어...

2022-05-18

이런저런 날들 속에 심지어....

😀교회밖에 모르는 바보, 현철


4월과 5월은 유난히 이런저런 ‘날’들이 많습니다. 전통의(?)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콤보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4·3 희생자 추념일, 4.16 세월호 참사일, 4·19 혁명 기념일, 4.20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5.1 노동절,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같은 날들이 줄을 잇습니다. 의미 있지만 잘 기억하거나 챙기지 못하는 날도 많지요. 초등학교 다닐 때는 4.21 과학의 날에도 이런저런 행사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그런날이 있는지 기억도 못하고요, 4.11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었고, 4.22는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어제는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성년의 날이었는데 축하할 지인이 있었나요?(혹시 이 메일 받으시는 분들 중에 성년이 되신 분들 축하합니다!🌹) 제 책상 앞에 붙여둔 달력에는 별의별 날들이 더 많더라고요. 5.14는 맨발로 흙 밟는 날, 5.20 세계 멸종위기종의 날, 5.22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 심지어 5.2는 세계 참치의 날이고 5.25는 세계 수달의 날


이런저런 날들이라고 하기는 했는데 사실 이날들에 쌓여있는 수많은 사건과 그 속에 배어있을 사연들을 생각하면 ‘이런저런’이라는 말이 적당한지 모르겠습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빠른 속도로 푸른 바다를 누비다 그물에 걸려 통조림에 들어가 버리는 참치나, 멸종 위기에 있는 수달을 기억하는 날이 있는 것에 ‘심지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적당한지도 잘 모르겠고요. 


5월도 벌써 중순을 넘었습니다.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지만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네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생각하며 옷깃을 여미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런저런 날들 속에 저만의 의미 있는 날들을 새겨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런저런 날들도 응원합니다.


❝ 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

(시편 90:12, 가톨릭 성경)


5월 14일 바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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