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받을 준비가 되셨습니까~ 🙋
🗣️ 시끄러운데 조용, 한나
"누나 미쳤어요?"
오래전 일인데요. 치마를 입은 여성에게 그래왔듯, 짧은 반바지를 입고 온 '형제'에게 겉옷을 덮어준 적이 있습니다. 별다른 생각은 없었어요. '시험에 들지 않도록' 자매들의 옷차림을 단속해왔던 교회 언니로서 반사적으로 나온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바로 겉옷을 던지며 "미쳤어요?"라고, "누나 생각이 이상해!"라고 하더라고요.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이러는 건 '니가 처음'이었거든요. 어쩌면 누구나 이 친구처럼 반응하는게 맞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덜덜 떠는 사람에게만 덮을 거리를 주는 언니가 되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번에 '[살롱 청어람]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맥락들'의 홍보물에 패널 사진을 넣으려고 검색하다가 '[판을 바꾸는 언니들ep.9] 목사 딸도 페미니즘합니다'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랑조아 님의 사진을 캡쳐하려고 이리저리 살피는데, 교회 내 여성의 옷차림을 단속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앞서 말한 '오래전 일'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5년 전(!)인 이 영상에서 언급한 '사모님'들은 사역자를 고용하면 따라오는 1+1 인력이자 '가부장제의 여성이 수행해야 할 일'을 지금도 여전히 교회에서 요구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들었던 이야기 중 충격이었던 건, 여성 청년에게 사역자들이 마실 물을 떠오도록, 그것도 각자의 기호(온도와 맛)에 맞는 물을 미리 묻게 하고 준비하도록 한 교회 괴담이었습니다('비타민 워터' 요청에서 온몸의 모공이 활짝 열림). 물론 지금의 교회가 많은 것을 바꾸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주느냐 마느냐의 논쟁이 활발한 것도 여전한 '요즘의 일'인 걸 보게 됩니다.
이 '여전한 때'에 믿는페미의 노랑조아 님과 기독교반성폭력센터의 이은재 님을 모시고 '기독교 페미니즘' 이야기를 나눌 텐데요. 어지럽고도 정체된 교회 생태계 속에서 '어떠한 흐름'을 만들어가는 '언니들'의 말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실 저녁 몇 시간으로 될 일인가 싶습니다. 얼마나 할 이야기가 많겠습니까! 시험에 들지 않도록 이성의 끈을 단단히 붙잡고, 유튜브 라이브와 현장에서 함께할 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오셔서 은혜를 많이 받는, 불타는 금요일을 함께 보내보아요!
💫청어람에서는 지금?!
[마침] [사이북클럽] 동물: 새롭게 연결되는 신비는 <정상동물>을 읽고 대화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마침] [살롱 청어람] 한국 기독교의 '세계관'은 뭐예요? - 50년 역사 돌아보기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분들과 함께 전성민 교수님과 이야기를 잘 마쳤습니다. 녹화영상은 이번주 내로 홈페이지에 유료로 게시될 예정입니다.
[마침] [성경 함께 읽기 챌린지] 구약 #10 외경 읽기는 바룩서를 끝으로 함께 하는 묵상을 마쳤습니다.
[진행 중] [읽는 신학교] 2024년 가을 학기의 세 번째 세션 <신정론 논쟁>은마지막 챕터인 '회의적 유산'을 읽는 중입니다.
[진행 중] [지혜의 원] 겨울의 노래 - 죽음과 상실에 관하여는 '상실과 충만'에 관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드라마로 사회읽기, 현대신학의 줄기와 잎새들, 갈라디아서 - 온라인 신약학 클래스, 독서학교, 여성주의 영성 - 새로운 담론을 찾아서 등의 다양한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보고] 청어람 재정/후원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살롱 청어람]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맥락들
페미니스트 그리스도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김은선 님과 이은재 님을 모시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와 맥락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부) 교회에서 페미니즘을 아무리 부정해도 기독 여성 운동이 지금의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살펴보고, ‘나’는 왜 페미니스트인지 공유하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퀴어·페미니즘의 언어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으신 분, 페미니스트 그리스도인으로서 에너지를 얻고자 하시는 분을 초대합니다
⌛️패널: 김은선(믿는페미), 이은재(기독교반성폭력센터), 오수경(청어람ARMC)
⌛️일시: 11월 29일(금) 저녁 7:30
⌛️강의형태: 온라인 라이브(청어람 유튜브 채널)X현장(청어람랩(6호선 상수역 2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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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림절 묵상순례 - 올해의 OO
매년 12월은 경계의 시간입니다. 일상의 달력으로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닫는 시기이자, 교회의 달력으로는 한 해를 열어 시작하는 시간이죠. 마무리와 시작이 공존하는 이 시간에 조용히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내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매일 묵상과 성찰, 쓰기와 기도로 이 시간을 채워갈 분들을 초대합니다.
기간: 2024년 12월 1일(일)~12월 31일(화)
참가비 : 15,000 원(청어람 후원회원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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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할 동료를 찾습니다.
▶ 모집인원 : 파트타임 2명
▶ 모집 분야
▪ 행정/재정(주 10시간 내외)
재정 집행과 결산, 세무 등 회계 제반 업무를 관리합니다(세무 업무는 외부 업체에서 진행).
▪ 기획 및 컨텐츠 매니저(주 2-30시간 내외)
청어람이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행사 및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특정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전담해서 수행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가진 분을 우대합니다.
▶ 지원기간 : 12월 11일까지
▶ 자세히 : https://armc.cc/recruit
기획위원을 찾습니다.
▶ 모집인원 : 기획위원 10명내외
▶ 이런 활동을 합니다.
▪ 매월 1회 정기적인 모임(온라인)을 갖습니다.
▪ 매월 정기 모임에서는 청어람 현재 활동과 기획되고 있는 내용들을 나누고 피드백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모임을 위한 기획을 서로 나누고 제안합니다.
▪ 공유된 기획을 토대로 원하는 분들과 함께 새로운 모임이나 활동을 구체화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 기본 활동기간은 6개월이고, 6개월마다 1박(혹은 2박의)피정을 갖고 활동을 돌아보고 이후 계속 참여를 결정합니다.
▶ 자세히 : https://armc.cc/recruit_C
[청어람 굿즈] 2025년 세속성자의 기도 달력 + 예식서
- 엽서형 달력이 달력면과 기도문을 함께 보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는 한면에 달력과 기도문이 함께 표시되는 세로형(책갈피사이즈)형과 탁상용 달력을 따로 제작합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보세요.
- 세속성자로서 간직하고 훈련해야 할 덕목들을 매달의 테마로 잡고 길잡이가 될 기도문을 실었습니다.
- 공휴일과 국가 기념일, 교회력 기념일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념일과 잊지 말아야 할 사회적 사건 등을 꼼꼼하게 표시했습니다.
- 청어람 정기후원자께는 선물로 드립니다(후원자 수령방법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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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사물들에 대해 가지는 근본적인 신념들의 포괄적인 틀!" #비트주세요 #하도많이말해서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말하는 #세계관이란무엇인가
📧 요즘 143호에 보내주신 답장이에요.
"Crew를 구하는 공고를 보았어요. 하나님의 때에 예비된자와 늘 성장하길 기도드립니다"
_ 기도를 해주시다니요. 🤩 감사합니다!
'요즘'에게 답장하기
은혜 받을 준비가 되셨습니까~ 🙋
🗣️ 시끄러운데 조용, 한나
"누나 미쳤어요?"
오래전 일인데요. 치마를 입은 여성에게 그래왔듯, 짧은 반바지를 입고 온 '형제'에게 겉옷을 덮어준 적이 있습니다. 별다른 생각은 없었어요. '시험에 들지 않도록' 자매들의 옷차림을 단속해왔던 교회 언니로서 반사적으로 나온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바로 겉옷을 던지며 "미쳤어요?"라고, "누나 생각이 이상해!"라고 하더라고요.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이러는 건 '니가 처음'이었거든요. 어쩌면 누구나 이 친구처럼 반응하는게 맞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덜덜 떠는 사람에게만 덮을 거리를 주는 언니가 되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번에 '[살롱 청어람]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맥락들'의 홍보물에 패널 사진을 넣으려고 검색하다가 '[판을 바꾸는 언니들ep.9] 목사 딸도 페미니즘합니다'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랑조아 님의 사진을 캡쳐하려고 이리저리 살피는데, 교회 내 여성의 옷차림을 단속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앞서 말한 '오래전 일'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5년 전(!)인 이 영상에서 언급한 '사모님'들은 사역자를 고용하면 따라오는 1+1 인력이자 '가부장제의 여성이 수행해야 할 일'을 지금도 여전히 교회에서 요구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들었던 이야기 중 충격이었던 건, 여성 청년에게 사역자들이 마실 물을 떠오도록, 그것도 각자의 기호(온도와 맛)에 맞는 물을 미리 묻게 하고 준비하도록 한 교회 괴담이었습니다('비타민 워터' 요청에서 온몸의 모공이 활짝 열림). 물론 지금의 교회가 많은 것을 바꾸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주느냐 마느냐의 논쟁이 활발한 것도 여전한 '요즘의 일'인 걸 보게 됩니다.
이 '여전한 때'에 믿는페미의 노랑조아 님과 기독교반성폭력센터의 이은재 님을 모시고 '기독교 페미니즘' 이야기를 나눌 텐데요. 어지럽고도 정체된 교회 생태계 속에서 '어떠한 흐름'을 만들어가는 '언니들'의 말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실 저녁 몇 시간으로 될 일인가 싶습니다. 얼마나 할 이야기가 많겠습니까! 시험에 들지 않도록 이성의 끈을 단단히 붙잡고, 유튜브 라이브와 현장에서 함께할 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오셔서 은혜를 많이 받는, 불타는 금요일을 함께 보내보아요!
💫청어람에서는 지금?!
[마침] [사이북클럽] 동물: 새롭게 연결되는 신비는 <정상동물>을 읽고 대화하며 모임을 마쳤습니다.
[마침] [살롱 청어람] 한국 기독교의 '세계관'은 뭐예요? - 50년 역사 돌아보기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분들과 함께 전성민 교수님과 이야기를 잘 마쳤습니다. 녹화영상은 이번주 내로 홈페이지에 유료로 게시될 예정입니다.
[마침] [성경 함께 읽기 챌린지] 구약 #10 외경 읽기는 바룩서를 끝으로 함께 하는 묵상을 마쳤습니다.
[진행 중] [읽는 신학교] 2024년 가을 학기의 세 번째 세션 <신정론 논쟁>은마지막 챕터인 '회의적 유산'을 읽는 중입니다.
[진행 중] [지혜의 원] 겨울의 노래 - 죽음과 상실에 관하여는 '상실과 충만'에 관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드라마로 사회읽기, 현대신학의 줄기와 잎새들, 갈라디아서 - 온라인 신약학 클래스, 독서학교, 여성주의 영성 - 새로운 담론을 찾아서 등의 다양한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보고] 청어람 재정/후원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살롱 청어람]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맥락들
페미니스트 그리스도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김은선 님과 이은재 님을 모시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와 맥락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부) 교회에서 페미니즘을 아무리 부정해도 기독 여성 운동이 지금의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살펴보고, ‘나’는 왜 페미니스트인지 공유하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퀴어·페미니즘의 언어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으신 분, 페미니스트 그리스도인으로서 에너지를 얻고자 하시는 분을 초대합니다
⌛️패널: 김은선(믿는페미), 이은재(기독교반성폭력센터), 오수경(청어람ARMC)
⌛️일시: 11월 29일(금) 저녁 7:30
⌛️강의형태: 온라인 라이브(청어람 유튜브 채널)X현장(청어람랩(6호선 상수역 2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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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림절 묵상순례 - 올해의 OO
매년 12월은 경계의 시간입니다. 일상의 달력으로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닫는 시기이자, 교회의 달력으로는 한 해를 열어 시작하는 시간이죠. 마무리와 시작이 공존하는 이 시간에 조용히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내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매일 묵상과 성찰, 쓰기와 기도로 이 시간을 채워갈 분들을 초대합니다.
기간: 2024년 12월 1일(일)~12월 31일(화)
참가비 : 15,000 원(청어람 후원회원 30% 할인)
살펴보기
함께 일할 동료를 찾습니다.
▶ 모집인원 : 파트타임 2명
▶ 모집 분야
▪ 행정/재정(주 10시간 내외)
재정 집행과 결산, 세무 등 회계 제반 업무를 관리합니다(세무 업무는 외부 업체에서 진행).
▪ 기획 및 컨텐츠 매니저(주 2-30시간 내외)
청어람이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행사 및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특정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전담해서 수행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가진 분을 우대합니다.
▶ 지원기간 : 12월 11일까지
▶ 자세히 : https://armc.cc/recruit
기획위원을 찾습니다.
▶ 모집인원 : 기획위원 10명내외
▶ 이런 활동을 합니다.
▪ 매월 1회 정기적인 모임(온라인)을 갖습니다.
▪ 매월 정기 모임에서는 청어람 현재 활동과 기획되고 있는 내용들을 나누고 피드백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모임을 위한 기획을 서로 나누고 제안합니다.
▪ 공유된 기획을 토대로 원하는 분들과 함께 새로운 모임이나 활동을 구체화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 기본 활동기간은 6개월이고, 6개월마다 1박(혹은 2박의)피정을 갖고 활동을 돌아보고 이후 계속 참여를 결정합니다.
▶ 자세히 : https://armc.cc/recruit_C
[청어람 굿즈] 2025년 세속성자의 기도 달력 + 예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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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사물들에 대해 가지는 근본적인 신념들의 포괄적인 틀!" #비트주세요 #하도많이말해서누구보다빠르게남들과는다르게말하는 #세계관이란무엇인가
📧 요즘 143호에 보내주신 답장이에요.
"Crew를 구하는 공고를 보았어요. 하나님의 때에 예비된자와 늘 성장하길 기도드립니다"
_ 기도를 해주시다니요. 🤩 감사합니다!
'요즘'에게 답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