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도 총회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청어람은 이사 총회여서 매년 2월에 조촐하게 한 해를 돌아보고 계획하는 총회를 진행합니다. 지난 2월 15일, 토요일 오후 청어람ARMC 2025년 정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사와 감사 6명과 스텝 5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 살림과 사업을 꼼꼼히 돌아보고, 이제 20주년을 맞는 청어람의 앞으로의 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총회는
- 2024년 사업 및 재정보고, 감사보고
- 2025년 사업 및 예산보고
- 대표 이임 및 신임 대표 선임
- 감사 2인 사임
- 신입 간사와 이사회 상호 인사
- 이후 청어람 조직구조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여러 토론
순서로 2024년 사업과 운영에 관해 돌아보고, 2025년 사업과 운영을 계획하며 청어람의 사명을 더 깊이 생각하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2025년의 청어람은 ‘하나님나라’의 개념을 ‘하나님의 집’으로 재해석하여 더 넓게 더 멀리 연결되는 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서로를 향한 돌봄, 환대, 연대, 정의, 평화를 이야기하고 실천하는 종교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필요함을 인식하며 기존에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존재, 듣지 못한 담론, 주체가 되지 못한 존재들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지금, 여기에서, 그들과 함께 연결되는 삶과 신앙을 모색하겠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청어람이 ‘스무 살’이 되는 해입니다. 스무 살의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가지고,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운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원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청어람 초창기부터 우정의 협력을 해주시고, 2019년부터 감사로 활동해 주신 윤환철, 황병구 감사의 사임과 2020년부터 대표의 자리를 지킨 오수경 대표의 사임이 승인되었습니다. 박현철 팀장이 신임 대표로 추천되어,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습니다. 그간 수고한 이들에게는 존경과 감사를, 새로운 '팀'으로 새로운 역동을 만들어낼 이들에게는 격려를 아끼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총회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신임 간사들이 참석했다는 점인데요! 2명이 늘어났을 뿐인데도 20명 이상이 앉아있는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임 간사님들에게 총회 소감을 물었더니 ‘청어람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답하더라고요. 2025년에는 더더욱 다양하고 많은 사람, 사람을 넘어 모든 생명과 존재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함께 ‘하나님의 집’으로 지어져 가며 우리가 이토록 풍성하다는 것, 또한 우리가 이토록 다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청어람이 이런 다양한 만남이 일어나는 안전한 공간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2025년을 걸어가겠습니다.
2024년 사업/재정 보고와 2025년 사업/예산 내역은 아래의 자료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에도 청어람이 계획된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한국 개신교 생태계에 필요하고 의미있는 존재로 지어져 가도록 지지와 후원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청어람도 총회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요. 청어람은 이사 총회여서 매년 2월에 조촐하게 한 해를 돌아보고 계획하는 총회를 진행합니다. 지난 2월 15일, 토요일 오후 청어람ARMC 2025년 정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사와 감사 6명과 스텝 5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 살림과 사업을 꼼꼼히 돌아보고, 이제 20주년을 맞는 청어람의 앞으로의 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총회는
순서로 2024년 사업과 운영에 관해 돌아보고, 2025년 사업과 운영을 계획하며 청어람의 사명을 더 깊이 생각하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2025년의 청어람은 ‘하나님나라’의 개념을 ‘하나님의 집’으로 재해석하여 더 넓게 더 멀리 연결되는 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서로를 향한 돌봄, 환대, 연대, 정의, 평화를 이야기하고 실천하는 종교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필요함을 인식하며 기존에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존재, 듣지 못한 담론, 주체가 되지 못한 존재들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지금, 여기에서, 그들과 함께 연결되는 삶과 신앙을 모색하겠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청어람이 ‘스무 살’이 되는 해입니다. 스무 살의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가지고,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운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원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청어람 초창기부터 우정의 협력을 해주시고, 2019년부터 감사로 활동해 주신 윤환철, 황병구 감사의 사임과 2020년부터 대표의 자리를 지킨 오수경 대표의 사임이 승인되었습니다. 박현철 팀장이 신임 대표로 추천되어,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습니다. 그간 수고한 이들에게는 존경과 감사를, 새로운 '팀'으로 새로운 역동을 만들어낼 이들에게는 격려를 아끼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총회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신임 간사들이 참석했다는 점인데요! 2명이 늘어났을 뿐인데도 20명 이상이 앉아있는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임 간사님들에게 총회 소감을 물었더니 ‘청어람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답하더라고요. 2025년에는 더더욱 다양하고 많은 사람, 사람을 넘어 모든 생명과 존재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함께 ‘하나님의 집’으로 지어져 가며 우리가 이토록 풍성하다는 것, 또한 우리가 이토록 다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청어람이 이런 다양한 만남이 일어나는 안전한 공간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2025년을 걸어가겠습니다.
2024년 사업/재정 보고와 2025년 사업/예산 내역은 아래의 자료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에도 청어람이 계획된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한국 개신교 생태계에 필요하고 의미있는 존재로 지어져 가도록 지지와 후원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