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202] 우물가에서 팔레스타인까지 🎈

2026-03-10

우물가에서 팔레스타인까지 🎈

🗣️ 시끄러운데 조용,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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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은 사정을 훤히 알아맞히는 용한 사람을 만난다면 뭘 묻고 싶은가요? 세속성자 주일모임에서 성서정과를 읽다가 요한복음 4장에 등장하는 우물가의 여인을 상상했습니다. 나였다면 예수께 어떤 질문을 이어서 했을지 말이죠. 더이상 동네사람 눈치 안 보고 먹고살 만한 곳을 알려달라거나, 지금 만난 남편과의 앞날은 괜찮을지를 물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여인은 예배에 대한 물음과 메시아 고백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게 진짜 궁금했나봐요.

이따금 '현실적이고 실리있게 살아라.'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비현실적인 일이 보란 듯이 벌어지는 요즘, 무엇이 현실적인 것인지 헷갈립니다. 초등학교에 폭격을 가하고, 가학적 성범죄 연루자들이 돈과 권력으로 버젓이 잘 살고, 노동의 수고로만 일상을 일구는 이가 바보스러워 보이는 이 비현실스러움 앞에서 말이에요. 여인의 질문이 그랬던 것처럼, 전쟁 없는 평화와 악인 심판을 이야기하고, 정직한 노동의 가치를 말하는 이가 오히려 현실적인 사람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계속되는 사순절 기간에 열리는 청어람의 모임에서는 우리의 종교와 교회의 역사, 팔레스타인과 맞닿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물가의 여인과 같은 분들이 오셔서 뾰족한 질문과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신기루 같던 소망이 기적처럼 이루어지는, 부활 같은 일을 함께 기대하며 말이에요!


💫청어람에서는 지금?!

[마침] [팔레스타인 연속 대화모임] ‘언허드: 마세페르 야타를 지켜라’ 함께 보기에서는 영화를 보고 그룹을 나누어 기억에 남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짧은 발표를 하며 마쳤습니다.

[마침] 2026 상반기 청어람 기획위원회 첫 모임을 마쳤습니다. 최근 청어람의 활동과 앞으로의 방향, 어떤 모임 함께하면 좋을지 등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진행 중] [페미니즘 이슈 북클럽] 우리의 딜레마 - 괴물들에서는 『실패한 요더의 정치학』을 읽고 만납니다.

[진행 중] 매일 한 끼 채식을 하며 사순절을 묵상하는 2026 사순절 채식순례에서는 각자의 상황에 맞게 순례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진행 중] [대화 모임] 괴짜들과 함께하는 여자목사에서는 이번주에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진행 중] [성서일과 원정대]는 매일 사순절 성서일과를 함께 읽고, 자신의 감정을 성찰해보는 여정을 이어갑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읽고 고민하고 쓰고 나누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청어람 독서학교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와 맥락을 살펴보는 [살롱 청어람]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맥락들 등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보고] 청어람 재정/후원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세속성자 북클럽] 신화를 깨는 다른 읽기 - 『만들어진 유대인 』 함께 읽기

2025년 9월 영국 가디언지의 기자가 텔아비브의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가자지구의 학살과 기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사람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오히려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이런 부조리한 인식이 가능할까요? 평범한 사람들이 이웃에게 자행되는 집단 학살을 외면한 채 일상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은 프로파간다로 지어진 조악한 ‘신화’ 덕분입니다. 참담하게도 그 신화는 우리가 읽는 구약 성서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인간성을 창조하는 성서해석을 모색하고 있다면, 성서의 다른 읽기에서 경험할 수도 있는 실존적 위기는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적어도 폭력의 공모자가 되지 않도록 슐로모 산드의 『만들어진 유대인』과 함께 그 ‘다른 읽기’의 가능성을 치열하게 실험해보고자 합니다.

🎢 일정: 2026년 3월 17일 부터 매주 화요일 5주간, 저녁 7:30-9:30

🪜방식: 현장(6호선 상수역 청어람랩) + 온라인 구글미트(현장 4명 이하일 경우 전체 온라인 전환)

✏️튜터: 오수연(연세대 성서학 박사 수료)

만들어진 유대인 함께 읽기


[읽는 신학교] 종교개혁: 거대한 전환

‘프로테스탄트’의 후예인 개신교인으로서 우리는 종교개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요? 종교개혁을 단지 '위대한 개혁가들'의 서사나 특정 교파의 탄생기로만 이해하고 있지는 않나요? 이번 학기 '읽는 신학교'는 이런 납작한 이분법을 넘어 종교개혁을 더 입체적이고 세밀하게 읽어내 보려 합니다. 종교개혁의 역사를 전복적으로 읽어내는 연구서 한 권과 대표적인 개혁자인 루터와 칼뱅의 전기를 한 권씩 골랐습니다.

📍 세션별 일정

세션 1. 『종교개혁, 중세에서 근대로의 역사적 대전환』, 2026. 3. 23 ~ 4. 26

세션 2. 『마르틴 루터: 인간 예언자 변절자』, 2026. 5. 4 ~ 5. 31 

세션 3. 『칼뱅』, 2026. 6. 8 ~ 6. 28

📍 방식: 진도에 맞춰 읽고 온라인 밴드에 소감 올리기

읽는 신학교에서 함께 읽기


극우 기독교의 시대, 평화신학의 모색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길든 우리에게 평화신학은 어떤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까요? 한국이라는 맥락에서 평화신학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이번 특강은 『메노나이트 평화신학: 파노라마의 유형』의 번역 출간과 함께 오랜 기간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긴밀하게 연동됐던 한국과 미국 기독교를 평화신학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는 대화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패널

재나 헌터-보먼 (Janna Hunter-Bowman, AMBS 평화학 주임 교수)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김성한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 동북아시아 대표)

일시: 2026년 3월 19(목) / 오후 7:30 ~ 9:30

장소: 백향나무교회(방배로 91 신진빌딩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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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성자 기도 책갈피

기도의 언어를 따라가며 묵상의 시간에 활용하시기에 좋습니다.

세트별로 여섯가지 기도가 동봉됩니다.

A세트. 시간을 따라 드리는 기도

B세트. 지친 마음을 터놓는 기도

C세트. 관계의 자리를 살피는 기도

D세트. 어린이 기도

E세트. 세상을 향한 기도

홀로 또는 함께 다양한 주제로 기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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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후원공동체로 초대합니다

청어람은 신앙과 삶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세속성자들을 찾고, 서로가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연결의 장’을 만들며, 건강한 담론을 기독교 생태계 전체로 확산시키기를 꿈꿉니다. 청어람의 든든한 뿌리기금인 정기후원과 힘찬 도약기금인 일시후원으로 청어람의 사명을 함께 이루는 공동체가 되어주세요! 함께 거할 하나님의 집을 지어가는 동료와 친구로 한 걸음을 내딛는 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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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건물을 부수는 HD현대의 중장비의 버켓이 솜사탕으로 바뀌는 상상!

팔레스타인 대화모임 후기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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