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자 목사 이야기 🎨
🤸잘 굴러가는, 유미

“괴짜들과 함께하는 여자목사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두 번째 시간으로 ‘부르심’의 순간을 나눴습니다. 모임을 시작하며 준비한 여는 질문은 “설마 장래희망이 목사였어요?”였어요.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모두가 웃었어요.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느냐는 반응이었습니다. 👀
“용접을 배울까?” 어느 시기에 제가 입에 달고 살았던 말입니다. 집 앞에 용접학원이 있었거든요. ‘100% 국비지원’이라고 적힌 간판 앞에서 한참을 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꺼냈을 때,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모든 걸 다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그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교회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이런 저런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린이가 학원가는 길에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장을 보러 나온 집사님이 귤 한 봉다리와 함께 찾아오고, 간밤에 자식들을 꾸중하고 마음이 무거워진 권사님이 자식들 이야기는 쏙 빼놓고 붕어빵을 사들고 오시곤 했죠. 노트북을 덮고 차를 내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금새 해가 저물었어요. 그런 날이면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한참 산책을 하다 들어갔습니다. 거기까지만 말했는데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그만둘 수 없었던 이유가 그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괴짜들과 함께 하는 여자 목사 읽기 프로젝트”에서 만난 우리는, 더 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시간을 알아보는 사람들입니다. 다양한 교단 배경, 다양한 신학교 출신, 서로 신앙의 여정을 걸어 온 여섯명의 여성 목회자들이 나디아 볼즈웨버의 책 <여자목사>를 읽고, 새로운 <여자목사>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정리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남은 두 번의 모임 끝에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될까요. 다만 우리들의 이야기가 흘러 흘러 어딘가에서 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한 줌의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참 좋겠습니다.
💫청어람에서는 지금?!
[진행 중] [페미니즘 이슈 북클럽] 우리의 딜레마 - 괴물들 모임은 『실패한 요더의 정치학』을 읽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어요!
[진행 중] 매일 한 끼 채식을 하며 사순절을 묵상하는 2026 사순절 채식순례는 '오늘의 밥상은 누구의 노동과 삶을 지나 내 앞에 왔나요?'를 주제로 이웃과 먹거리를 살피며 4주차를 맞이했습니다.
[진행 중] [대화 모임] 괴짜들과 함께하는 여자목사에서는 여자 사역자들이 모여 두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진행 중] [성서일과 원정대]는 매일 사순절 성서일과를 함께 읽고, 자신의 감정을 성찰해보는 여정을 이어갑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읽고 고민하고 쓰고 나누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청어람 독서학교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와 맥락을 살펴보는 [살롱 청어람]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맥락들 등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보고] 청어람 재정/후원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2026 봄학기 세속성자 시 읽기] 이 시가 나의 기도문이며 *빈 자리가 생겼어요
기독교 신앙의 지배적인 언어가 왜곡하거나 가로막아온 우리의 경험들을 살피고, 그 경험이 더 진실된 고백의 언어가 되는 순간을 함께 목격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 이유로 기도를 멈춘 분, 관심은 있지만 시가 어렵게 느껴졌던 분, 구체적인 언어로 다시 기도를 시작하고 싶은 분을 초대합니다.
🎢 일정: 2026년 3월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5주간, 저녁 7:30-9:30
🪜방식: 온라인 구글미트
✏️진행: 이풍관 간사
이 시가 나의 기도문이며 함께하기
극우 기독교의 시대, 평화신학의 모색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길든 우리에게 평화신학은 어떤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까요? 한국이라는 맥락에서 평화신학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이번 특강은 『메노나이트 평화신학: 파노라마의 유형』의 번역 출간과 함께 오랜 기간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긴밀하게 연동됐던 한국과 미국 기독교를 평화신학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는 대화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패널
재나 헌터-보먼 (Janna Hunter-Bowman, AMBS 평화학 주임 교수)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김성한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 동북아시아 대표)
일시: 2026년 3월 19(목) / 오후 7:30 ~ 9:30
장소: 백향나무교회(방배로 91 신진빌딩 지하1층)
특강-초청토론회 신청하기
[읽는 신학교] 종교개혁: 거대한 전환
종교개혁의 역사를 전복적으로 읽어내는 연구서 한 권과 대표적인 개혁자인 루터와 칼뱅의 전기를 한 권씩 골랐습니다.
⭐ 세션1. 『종교개혁, 중세에서 근대로의 역사적 대전환』
난이도: ★★★★☆, 함께 읽는 기간: 2026. 3. 23 ~ 4. 26
이 책은 종교개혁을 교회의 타락과 교리의 수정이라는 교파적 이해, 납작한 이해속에 가두어두는 것을 거부합니다. 저자는 종교개혁을 16세기 유럽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파악하고, 중세라는 거대한 세계관이 어떻게 해체되고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태동했는지 그 역동적인 흐름을 추적합니다.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분출되었던 당시 사회의 에너지가 개인, 민족, 국가를 만들어낸 과정을 꼼꼼히 보노라면, 오늘날 우리 사회와 신앙이 마주한 위기를 돌파할 지혜도 발견하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세션 2. 『마르틴 루터: 인간 예언자 변절자』, 2026. 5. 4 ~ 5. 31
📍 세션 3. 『칼뱅』, 2026. 6. 8 ~ 6. 28
✏️방식: 진도에 맞춰 읽고 온라인 밴드에 소감 올리기
읽는 신학교에서 함께 읽기
[청어람X그리스도인✝동물권 모임] 달뜨는 보금자리 순례
40일의 기도와 다짐이 단지 식탁 위에 머물지 않고, 더 넓은 세계와 동료 창조물들에게까지 넓어질 수 있도록 평화의 순례를 떠나보려 합니다. 순례지는 도살장에 가기 전 구조된 소들이 함께 살고 있는 소생추어리 ‘달뜨는 보금자리’입니다. 생추어리에서 우리는 인간 동물의 먹이로 길러지고 착취되는 삶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생명으로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축사와 도살장을 벗어난 생명들이 ‘달뜨는 보금자리’에서 맞이한 해방과 치유의 현장을 목격하며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지속해야 할 공존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 묻고 답해보면 좋겠습니다.
📍일시: 2026년 4월 11일(토) 13:00~17:30 (달뜨는보금자리 기준)
🏠장소: 강원도 인제군 신월리 ‘달뜨는 보금자리’(상세 주소는 신청자 개별 안내)
함께 방문하기 신청
세속성자 기도 책갈피
기도의 언어를 따라가며 묵상의 시간에 활용하시기에 좋습니다.
⭐세트별로 여섯가지 기도가 동봉됩니다.
A세트. 시간을 따라 드리는 기도
B세트. 지친 마음을 터놓는 기도
C세트. 관계의 자리를 살피는 기도
D세트. 어린이 기도
E세트. 세상을 향한 기도
홀로 또는 함께 다양한 주제로 기도해 보세요!
책갈피 구매하기
청어람 후원공동체로 초대합니다
청어람은 신앙과 삶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세속성자들을 찾고, 서로가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연결의 장’을 만들며, 건강한 담론을 기독교 생태계 전체로 확산시키기를 꿈꿉니다. 든든한 뿌리기금인 정기후원과 힘찬 도약기금인 일시후원으로 청어람의 사명을 함께 이루는 공동체가 되어주세요! 함께 거할 하나님의 집을 지어가는 동료와 친구로 한 걸음을 내딛는 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어람 후원공동체에 함께하기
'요즘'에 답장하기 💌
새로운 여자 목사 이야기 🎨
🤸잘 굴러가는, 유미
“괴짜들과 함께하는 여자목사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두 번째 시간으로 ‘부르심’의 순간을 나눴습니다. 모임을 시작하며 준비한 여는 질문은 “설마 장래희망이 목사였어요?”였어요.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모두가 웃었어요.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느냐는 반응이었습니다. 👀
“용접을 배울까?” 어느 시기에 제가 입에 달고 살았던 말입니다. 집 앞에 용접학원이 있었거든요. ‘100% 국비지원’이라고 적힌 간판 앞에서 한참을 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제가 그런 이야기를 꺼냈을 때,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모든 걸 다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그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교회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이런 저런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린이가 학원가는 길에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장을 보러 나온 집사님이 귤 한 봉다리와 함께 찾아오고, 간밤에 자식들을 꾸중하고 마음이 무거워진 권사님이 자식들 이야기는 쏙 빼놓고 붕어빵을 사들고 오시곤 했죠. 노트북을 덮고 차를 내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금새 해가 저물었어요. 그런 날이면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한참 산책을 하다 들어갔습니다. 거기까지만 말했는데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그만둘 수 없었던 이유가 그들에게도 있었습니다.
“괴짜들과 함께 하는 여자 목사 읽기 프로젝트”에서 만난 우리는, 더 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시간을 알아보는 사람들입니다. 다양한 교단 배경, 다양한 신학교 출신, 서로 신앙의 여정을 걸어 온 여섯명의 여성 목회자들이 나디아 볼즈웨버의 책 <여자목사>를 읽고, 새로운 <여자목사>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정리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남은 두 번의 모임 끝에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될까요. 다만 우리들의 이야기가 흘러 흘러 어딘가에서 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한 줌의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참 좋겠습니다.
💫청어람에서는 지금?!
[진행 중] [페미니즘 이슈 북클럽] 우리의 딜레마 - 괴물들 모임은 『실패한 요더의 정치학』을 읽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어요!
[진행 중] 매일 한 끼 채식을 하며 사순절을 묵상하는 2026 사순절 채식순례는 '오늘의 밥상은 누구의 노동과 삶을 지나 내 앞에 왔나요?'를 주제로 이웃과 먹거리를 살피며 4주차를 맞이했습니다.
[진행 중] [대화 모임] 괴짜들과 함께하는 여자목사에서는 여자 사역자들이 모여 두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진행 중] [성서일과 원정대]는 매일 사순절 성서일과를 함께 읽고, 자신의 감정을 성찰해보는 여정을 이어갑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읽고 고민하고 쓰고 나누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청어람 독서학교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와 맥락을 살펴보는 [살롱 청어람]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기독교 페미니즘 운동의 맥락들 등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보고] 청어람 재정/후원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2026 봄학기 세속성자 시 읽기] 이 시가 나의 기도문이며 *빈 자리가 생겼어요
기독교 신앙의 지배적인 언어가 왜곡하거나 가로막아온 우리의 경험들을 살피고, 그 경험이 더 진실된 고백의 언어가 되는 순간을 함께 목격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 이유로 기도를 멈춘 분, 관심은 있지만 시가 어렵게 느껴졌던 분, 구체적인 언어로 다시 기도를 시작하고 싶은 분을 초대합니다.
🎢 일정: 2026년 3월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5주간, 저녁 7:30-9:30
🪜방식: 온라인 구글미트
✏️진행: 이풍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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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기독교의 시대, 평화신학의 모색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길든 우리에게 평화신학은 어떤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까요? 한국이라는 맥락에서 평화신학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이번 특강은 『메노나이트 평화신학: 파노라마의 유형』의 번역 출간과 함께 오랜 기간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긴밀하게 연동됐던 한국과 미국 기독교를 평화신학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는 대화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패널
재나 헌터-보먼 (Janna Hunter-Bowman, AMBS 평화학 주임 교수)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김성한 (메노나이트중앙위원회 동북아시아 대표)
일시: 2026년 3월 19(목) / 오후 7:30 ~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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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신학교] 종교개혁: 거대한 전환
종교개혁의 역사를 전복적으로 읽어내는 연구서 한 권과 대표적인 개혁자인 루터와 칼뱅의 전기를 한 권씩 골랐습니다.
⭐ 세션1. 『종교개혁, 중세에서 근대로의 역사적 대전환』
난이도: ★★★★☆, 함께 읽는 기간: 2026. 3. 23 ~ 4. 26
이 책은 종교개혁을 교회의 타락과 교리의 수정이라는 교파적 이해, 납작한 이해속에 가두어두는 것을 거부합니다. 저자는 종교개혁을 16세기 유럽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파악하고, 중세라는 거대한 세계관이 어떻게 해체되고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태동했는지 그 역동적인 흐름을 추적합니다.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분출되었던 당시 사회의 에너지가 개인, 민족, 국가를 만들어낸 과정을 꼼꼼히 보노라면, 오늘날 우리 사회와 신앙이 마주한 위기를 돌파할 지혜도 발견하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세션 2. 『마르틴 루터: 인간 예언자 변절자』, 2026. 5. 4 ~ 5. 31
📍 세션 3. 『칼뱅』, 2026. 6. 8 ~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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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X그리스도인✝동물권 모임] 달뜨는 보금자리 순례
40일의 기도와 다짐이 단지 식탁 위에 머물지 않고, 더 넓은 세계와 동료 창조물들에게까지 넓어질 수 있도록 평화의 순례를 떠나보려 합니다. 순례지는 도살장에 가기 전 구조된 소들이 함께 살고 있는 소생추어리 ‘달뜨는 보금자리’입니다. 생추어리에서 우리는 인간 동물의 먹이로 길러지고 착취되는 삶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생명으로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축사와 도살장을 벗어난 생명들이 ‘달뜨는 보금자리’에서 맞이한 해방과 치유의 현장을 목격하며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지속해야 할 공존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 묻고 답해보면 좋겠습니다.
📍일시: 2026년 4월 11일(토) 13:00~17:30 (달뜨는보금자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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