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221] 안전하고 다정한 모임을 위하여

2026-08-05

안전하고 다정한 모임을 위하여

⛪교회밖에 모르는 바보, 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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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은 기독교 신앙과 사회, 우리의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기 위해 다양한 ‘모임’을 진행합니다. 특히 강의 뿐 아니라 북클럽이나 대화모임 등을 통해 서로 질문과 경험을 나누며 함께 배우는 모임을 청어람의 주요 활동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좋은 대화와 배움의 공간이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르게 살아오고 믿어 온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배우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충분한 시간, 차이를 존중하는 경청, 누구도 위축되거나 배제되지 않는 최소한의 규칙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이 문화로 정착될 때 우리는 좋은 배움의 공간, 배움의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임 문화'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방법이나 규범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안전하게 질문하고 경계를 허물며 함께 배워가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실천입니다. 이 실천을 통해 우리는 오늘의 신앙을 재형성하고 교회를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정답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집단을 넘어,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며 함께 진리를 분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환대하는 대화의 공간을 만드는 일은 신앙의 문제이자 청어람의 핵심 과제입니다.


그래서 청어람은 오랜 기간 숙고하며 우리의 모임을 만들어가는 원칙과 약속을 정리했습니다. 누군가를 통제하고 규정하기 위한 규칙이 되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말하고 듣고 배우며 연결될 수 있도록, 청어람과 참여자들이 함께 지켜야 할 태도를 정리한 것입니다. 주제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괜찮고, 생각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실수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함께 알아차리며 모름과 실수를 배우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어람의 '모임문화 약속문'을 한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의 고민에 공감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4주간 '요즘'에서는 청어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고민으로 이런 약속문을 정했는지 조금 더 풀어보겠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모임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어람 모임문화 약속문 전문보기


💫청어람에서는 지금?!

[마침] [무지개북클럽/희곡읽기]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는 희곡을 통해 각자의 경험을 통과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마쳤습니다. 

[진행 중] [서먹한 성경학교] 해체와 재구성 사이에서 성경 다시 읽기의 첫 번째 시간은 오수연 선생님과 하였습니다. 비판적 성경읽기는 성경을 무너뜨리는 일이 아니라, 주변화된 이들의 시선으로 권력과 전통을 질문하며 자신과 세계를 더 정직하게 이해하는 과정임을 이야기하였는데요. 금요일 저녁에 이어질 두 번째 시간은 전성민 교수님과 함께합니다.

[진행 중] 늘 해왔던대로 매일 성서일과를 함께 읽고, 묵상을 나누는 [성서일과 원정대] 8월 성령강림절 후는 함께 시편과 구약, 복음서를 읽어가는 중입니다.

[진행 중] [특강] 원한의 도덕과 음모론의 신앙― 니체의 『도덕의 계보』로 읽는 노예도덕, 증오, 금욕주의적 이상 두 번째 시간에서는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의 차이를 알아보며 기독교와 현대 사회의 혐오를 해석하는 틀을 살폈습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읽고 고민하고 쓰고 나누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청어람 독서학교와 젠더, 재생산권, 가족주의, 사랑, 교차성, 백래시 등 현재 한국 사회와 교회를 관통하는 문제들을 들여다보는 [강좌]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쟁점들 등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재정보고] 청어람 재정/후원내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서먹한 성경학교] 해체와 재구성 사이에서 성경 다시 읽기

문자주의적 성경 읽기와 현대 윤리의 충돌 속에서 많은 그리스도인이 믿음의 해체와 재구성을 겪고 있습니다. 성경을 떠나고 싶진 않지만 예전 방식으로 읽기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다시 읽는 태도와 방법을 배우는 ‘서먹한 성경학교’를 엽니다.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6년 7월 31일, 8월 7일 저녁 7:30~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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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일과 원정대] 8월 성령강림절 후

교회력 전통에 따른 성서일과에 맞춰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챌린지 모임입니다. 각자의 자리와 다양한 관점으로 본문을 탐험하고, 동료들과 생각을 나누며 꾸준한 성경 읽기 습관을 만들어 갑니다. 멀게 느껴졌던 성경이 삶과 신앙에 가까이 다가오는 묵상의 공동체에 함께하실 분을 기다립니다.

2026년 8월 1일 (토)~8월 31일 (월)

온라인 밴드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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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신학교 계절학기] 자본주의의 영혼과 기독교

주식 열풍과 부동산 투기가 드러내는 불안과 욕망을 살펴보며, 자본주의가 우리의 시간과 삶의 방향, 신앙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묻습니다. 두 책을 함께 읽으며 기독교가 제시할 다른 가능성을 함께 탐색합니다. 

2026년 8월 3일(월) ~23(일) (3주간)

온라인 밴드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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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문장이 되는 시간 - ‘쓰는 기도’ 모임

기도는 우리를 충만하고 단단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실망과 절망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계속 기도하고, 기도를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그 침묵 곁에 종이와 펜을 놓아보려 합니다. ‘쓰는 기도'를 통해 새로운 기도의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기도의 언어를 발견하고 싶으신 분들을 초대합니다.

1회차 온라인 구글밋 / 2회차 청어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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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성자 주일모임 예배자료

일상속에서 신앙을 가꾸어가기 원하는 세속성자를 위한 예배, 묵상, 성경공부, 읽기 자료를 매주 뉴스앤조이를 통해 제공합니다. 매주 각자의 자리에서 홀로 또는 함께 예배를 원하는 분은 자유로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메일 제일 하단의 세속성자 주일모임 배너에서 예배자료 메일링을 신청하시면 매주 토요일 오전에 자료를 메일로 발송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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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후원공동체로 초대합니다

청어람은 신앙과 삶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세속성자들을 찾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는 연결의 장을 만들며, 건강한 담론을 기독교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일을 꿈꿉니다. 신앙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새롭게 질문하고 싶은 사람들 곁에 청어람ARMC가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공동체가 되어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후원공동체 되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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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적 성경 해석이 신앙을 메마르게 하거나 불가능하게 한다면 저는 그 신앙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안락함을 깨뜨리는 해석에 대한 불편감은 아닐지 정직하게 질문할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서먹한 성경학교> 오수연 선생님의 말 중


요즘 나를 사로잡은 질문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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