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를 맞아 청어람 이사회에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과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청어람의 외부자적 내부자, 이사회가 본 청어람
청어람 이사회는 청어람 초기부터 있지 않았고 이사회다운 조직도 아니었습니다. 청어람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생긴 즈음부터 이사회 조직이 조금씩 구체화되었습니다. 이사회는 청어람의 안에 있기도 하고 밖에 있기도 한 구성입니다. 그래서 후원자의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후원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청어람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왔을 때 이사진들은 실무진에게 역정을 내었습니다. '지금이 어떤 경제 상황인데...' 하지만 동시에 어디가 괜찮은지 검색해보고 각자 경험한 부동산 업계의 정황을 동원하여 새 공간 마련에 대한 의견을 보태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안의 입장에서, 후원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올라오는 의견을 같이 보았습니다. 제대로 구상도 없이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 좀 도와달라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고, 그런 시각에 실무진이 나름 합리적인 대답을 올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사진과 실무진이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무슨 뻔뻔함으로 사람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가?
📍왜 나는 청어람에 후원을 하고 응원을 하는가?
이제 밖의 입장에서, 왜 나는 청어람에 후원을 하고 응원을 하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청년의 나이를 넘긴 입장에서는 청년 사역의 중요성을 알지만 청년과 함께 하기엔 현실적인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 대신 청년을 잘 알고 함께 해줄 누군가를 기대하게 됩니다. 둘째, 기존교회 구조에서 잘 진행할 수 없었던 신앙에 대한 물음과 노력들을 감당해줄 누군가를 또한 찾게 됩니다. 청어람은 이 두 요소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사실 셋째가 제일 중요한데 저희 같은 꼰대가 숟가락 하나 얹어 꼽사리 낄 수 있고, 그래서 생물학적인 나이를 잠시 잊고 마음의 청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청어람이기 때문입니다.
청년이 변하듯 청어람도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건 속에서 사역의 생태계가 변했습니다. 청어람은 거기서 잘 생존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도약'보다 '내실'이 더 중요한 시기를 한동안 보낼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2023년을 기대하고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중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청어람이라면 반기고 응원해줄 것은 무엇이 있나요? 그 정도라면 청어람이 있어야 할 이유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함께 2023년을 뚜벅뚜벅 걸어보아요.
- 청어람 이사회 김은아, 윤환철, 이웅배, 최은, 최의헌, 최지혜, 황병구 올림
지난 12월에 청어람 플리마켓에 방문해주신 분들께 '청어람에게 할 말'을 부탁드려봤어요. 어떤 말들이 나왔을까요? 😋
안녕하세요, 새해를 맞아 청어람 이사회에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과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청어람의 외부자적 내부자, 이사회가 본 청어람
청어람 이사회는 청어람 초기부터 있지 않았고 이사회다운 조직도 아니었습니다. 청어람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생긴 즈음부터 이사회 조직이 조금씩 구체화되었습니다. 이사회는 청어람의 안에 있기도 하고 밖에 있기도 한 구성입니다. 그래서 후원자의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후원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청어람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왔을 때 이사진들은 실무진에게 역정을 내었습니다. '지금이 어떤 경제 상황인데...' 하지만 동시에 어디가 괜찮은지 검색해보고 각자 경험한 부동산 업계의 정황을 동원하여 새 공간 마련에 대한 의견을 보태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안의 입장에서, 후원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올라오는 의견을 같이 보았습니다. 제대로 구상도 없이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 좀 도와달라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고, 그런 시각에 실무진이 나름 합리적인 대답을 올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사진과 실무진이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무슨 뻔뻔함으로 사람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가?
📍왜 나는 청어람에 후원을 하고 응원을 하는가?
이제 밖의 입장에서, 왜 나는 청어람에 후원을 하고 응원을 하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청년의 나이를 넘긴 입장에서는 청년 사역의 중요성을 알지만 청년과 함께 하기엔 현실적인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 대신 청년을 잘 알고 함께 해줄 누군가를 기대하게 됩니다. 둘째, 기존교회 구조에서 잘 진행할 수 없었던 신앙에 대한 물음과 노력들을 감당해줄 누군가를 또한 찾게 됩니다. 청어람은 이 두 요소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사실 셋째가 제일 중요한데 저희 같은 꼰대가 숟가락 하나 얹어 꼽사리 낄 수 있고, 그래서 생물학적인 나이를 잠시 잊고 마음의 청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청어람이기 때문입니다.
청년이 변하듯 청어람도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건 속에서 사역의 생태계가 변했습니다. 청어람은 거기서 잘 생존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도약'보다 '내실'이 더 중요한 시기를 한동안 보낼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2023년을 기대하고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중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청어람이라면 반기고 응원해줄 것은 무엇이 있나요? 그 정도라면 청어람이 있어야 할 이유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함께 2023년을 뚜벅뚜벅 걸어보아요.
- 청어람 이사회 김은아, 윤환철, 이웅배, 최은, 최의헌, 최지혜, 황병구 올림
지난 12월에 청어람 플리마켓에 방문해주신 분들께 '청어람에게 할 말'을 부탁드려봤어요. 어떤 말들이 나왔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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