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078] 새로운 시즌을 향하여 🏃‍♀️

2023-05-02

새로운 시즌을 향하여 🏃‍♀️

🧘‍♀️까칠한 오지라퍼, 수경


여러분은 특별히 좋아하는 말이 있나요? 저는 요즘 “이거 마감할게요~”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프로그램 모집 인원이 다 차서 홈페이지에 마감 공지 띄운다는 담당 간사님의 말이죠. 이 말을 들으면 우선 안도감이 듭니다. 그동안 숱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지만, 신청자가 없어서 조용히 ‘망한’ 프로그램이 한두 개가 아니었거든요. 😥 마감되었다는 건, 일단 1차 시험을 통과했다는 뜻이기에 안도감이 드는 것이죠. 물론 모임을 ‘잘’ 해야 하는 2차 시험이 남아있긴 하지만요. 안도감과 함께 반가운 마음도 듭니다. 저희가 주목하는 주제를 함께 고민하며 배우기 위해 모이신 분들이 반갑고, 함께 나눌 이야기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좋아하는 말은 “시즌2(혹은 심화반) 개설해 주세요!”라는 말입니다. 요즘 절찬리(!)에 진행된 ‘발견하는 글쓰기 모임’ 글동무들에게서 “심화반 해주실 거죠?”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안 그런 척했지만 내심 정말 기뻤습니다. 8주 동안 함께 신앙에 관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합평한 시간이 나만 좋은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고, 이 시간이 함께 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구나 싶어 감사했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이 맛에 저는 10년째 청어람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렇게 쓰고 보니, 좋아하는 말들이 전부 청어람과 관련된 것 같아 살짝 민망하지만, 그만큼... 즐겁게 몰두하고 있다는 뜻으로 여겨주시길...^^


최근에는 이토록 다양한 북클럽/세미나들이 많아진 생태계에서 유의미하게 살아남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 날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래서 ‘마감’이라는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 아니 최소한 ‘출발’이라도 하기 위해 "청어람은 뭐하는 곳인가?" "청어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뭘까?" "꼭 다루어야 할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전달할까?" 등등 고민스럽게 질문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죠.저희가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 좋은 기획이 나올 것이라 믿으며 말이죠.


지난 2월에 공간 이전을 하고 이제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적응도 했으니 시즌2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3년 동안 이어오던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고 개편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더 구체화를 시켜야겠지만, 하던 것을 성실하게 하되, ‘다음’을 향하여 담대하게 한 발을 내딛는 기획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청어람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기획하여 더 자주 ‘마감’ 공지를 띄우게 되고, ‘시즌2’와 ‘심화반’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지 않으실래요?  


벌써 5월이네요. 5월은 축하할 날이 많고 곁의 사람들을 생각하느라 북적북적이는 달이죠. 청어람도 흥미롭게 북적여볼게요. 언제든 청어람 문을 두드려 주세요. 😎 눈부신 5월,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 중 '청어람'이 있길 바라며... 눈부신 일상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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