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081] 입이 쉬질 않네요! 🙊

2023-05-24

입이 쉬질 않네요! 🙊

💬시끄러운데 조용, 한나


요즘 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하고픈 말이 한꺼번에 떠올라서이기도 하고, 맥락에 맞지 않지만 웃기고 싶은 욕심에 그러기도 합니다(왜이리 개그 욕심이 많은지!). 또는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 적확한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러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유야 찾아보면 가지각색인데, 막상 말할 상황이 닥치면 머리가 하얘지며 '잘 모르겠습니다' 모드가 되곤 합니다. 


지난 주간에 <여성주의 성서해석> 모임과 <퀴어성서주석 차근차근 읽기> 모임에 참여하며, 하고픈 말을 잘 해낸 성경의 인물이나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저도 '말'에 대해 떠올리기도, 말을 술술 꺼내기도 했습니다. 예수의 '에고 에이미(내가 그다)'를 대답으로 받아낸 사마리아 여인의 '말하기'를 통해 '진짜 질문하기'에 흥분해서 말을 늘어놓았고요, 퀴어성서주석 리뷰 모임에서는 각자의 통찰한 바를 공명하며 두려움 없이 생각한 바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입이쉬질않았어요


여러분은 요즘 어떠신가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저처럼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으실까요?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말을 꺼낼 안전한 공간을 잘 못 찾으셨을까요? 청어람에서 진행할 모임 키워드를 보며, 꺼낼만한 말이 있을지 살펴봐 주세요. '수도회와 영성', '신앙이 예전 같지 않아', '공동체적 복음서 읽기'. 전 아마 '신앙이 예전 같지 않아'에 할 말이 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분이 하고픈 말을 꺼낼 안전한 공간은 이미 준비되어있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의 키워드가 있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저희에게 꼭 들려주세요! 청어람은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에 관심이 많으니까요!


AI에게 '우물가의 여인과 예수'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했는데요. 어느 그림이 마음에 드시나요? 두 사람의 키를 똑같이 해 달라고, 예수를 중동인으로 부탁했는데, 결과물이 제각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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