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마음이 끌리는 책이 있습니다
⛪교회밖에 모르는 바보, 현철

왠지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끌리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 <기독교교양>이 그랬습니다. '교양'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습니다.
.
사실 저에게는 기독교 신앙이 하나의 '교양'이어야 한다는 오래된 고민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의 교양', '사회적 교양으로서의 신앙'은 청어람에서 활동하는 동안 저의 오랜 고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렴풋한 문제의식은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논의에 기대 어떤 말로 풀어야 할지 어렵다는 생각만 몇 년째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교양'을 제목에 담은 책이 없지 않았지만, 기독교의 핵심 진리에 가까웠지 저희 문제의식과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뿐 아니라 '사람은 어떻게 빚어지는가'라는 부제 덕분에 제가 찾던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정답은 아니라도 적어도 길잡이는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기독교 신앙은 종교가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신앙은 단순한 교양 같은 게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이야기하는 교양은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교양과는 다릅니다. 사회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기독교가 공공선에 기여하기보다는 '교양 없는' 종교가 되어 사회악처럼 여겨지는 요즘이지요. 이 책은 기독교가 어떤 점에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교양을 갖출 수 있을지, 또한 여전히 기독교가 사회적 교양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책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빚어지고, 사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기독교 신앙은 오늘의 사회와 어떻게 호흡하고 대화할 수 있을지 역사적, 신학적, 실천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
그래서 월간 세속성자 북클럽 1월의 책으로 자신 있게 이 책을 골랐습니다. 독일의 신학자이자 종교교육학자인 프리드리히 슈바이처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몇 권의 책을 통해 신앙의 세계에 대한, 신앙의 전수와 성숙에 대한 인상적인 통찰을 전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두꺼운 학술서는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만, 약간은 빡빡한 독일 학자라서 혼자 읽기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읽을 진도표를 만들고, 번역자와 대화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올해 첫 독서로 함께 이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라고 쓰고, 참석자들께 안내 메일을 보냈는데요.....

아_뭐_손가락이_좀_미끄럴질_수도_있지.png
요양 말고 함께 교양을 쌓아가실 분들은 👇🏻
[월간 세속성자 북클럽] 기독교교양
제목만 보고 마음이 끌리는 책이 있습니다
⛪교회밖에 모르는 바보, 현철
왠지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끌리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 <기독교교양>이 그랬습니다. '교양'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습니다.
.
사실 저에게는 기독교 신앙이 하나의 '교양'이어야 한다는 오래된 고민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의 교양', '사회적 교양으로서의 신앙'은 청어람에서 활동하는 동안 저의 오랜 고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렴풋한 문제의식은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논의에 기대 어떤 말로 풀어야 할지 어렵다는 생각만 몇 년째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교양'을 제목에 담은 책이 없지 않았지만, 기독교의 핵심 진리에 가까웠지 저희 문제의식과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뿐 아니라 '사람은 어떻게 빚어지는가'라는 부제 덕분에 제가 찾던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정답은 아니라도 적어도 길잡이는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기독교 신앙은 종교가 아니라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신앙은 단순한 교양 같은 게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책이 이야기하는 교양은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교양과는 다릅니다. 사회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기독교가 공공선에 기여하기보다는 '교양 없는' 종교가 되어 사회악처럼 여겨지는 요즘이지요. 이 책은 기독교가 어떤 점에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교양을 갖출 수 있을지, 또한 여전히 기독교가 사회적 교양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책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빚어지고, 사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기독교 신앙은 오늘의 사회와 어떻게 호흡하고 대화할 수 있을지 역사적, 신학적, 실천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
그래서 월간 세속성자 북클럽 1월의 책으로 자신 있게 이 책을 골랐습니다. 독일의 신학자이자 종교교육학자인 프리드리히 슈바이처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몇 권의 책을 통해 신앙의 세계에 대한, 신앙의 전수와 성숙에 대한 인상적인 통찰을 전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두꺼운 학술서는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만, 약간은 빡빡한 독일 학자라서 혼자 읽기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읽을 진도표를 만들고, 번역자와 대화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올해 첫 독서로 함께 이 책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라고 쓰고, 참석자들께 안내 메일을 보냈는데요.....
아_뭐_손가락이_좀_미끄럴질_수도_있지.png
요양 말고 함께 교양을 쌓아가실 분들은 👇🏻
[월간 세속성자 북클럽] 기독교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