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072] 깃발이 필요해요🚩🏳️‍🌈

2022-10-20

깃발이 필요해요🚩🏳️‍🌈

🧘‍♀️까칠한 오지라퍼, 수경


2022년이 두 달 반 정도 남았지만, 제 마음은 벌써 2023년에 가 있습니다. 조금 더 먼 미래인 2032년이라던가, 2050년을 상상하는 일보다 2023년을 상상하는 일이 제게는 더 어려운 일입니다. 두루뭉술한 상상보다는 가능성을 측정하고 실행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죠. 요즘에는 동료들과 함께 2023년 청어람의 청사진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몇 주 전, 청어람이 하고 있는 일을 점검하고, 무엇을 할지 상상하고, 그것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입니다. 지금 청어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김재원 간사는 이런 답을 내놓았습니다. 깃발.


아니, 깃발이라니!!!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가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제 나이 탓일까요? 😄 Z세대인 김재원 간사에게 깃발은 어떤 의미일까요? 물어보았습니다. 메타포로서의 깃발이 아니라, 정말 깃발이 필요하다는 답을 하더군요. 여러 이유로 집회 참여할 일이 점점 많아지는데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상태로 나가면 외로울 때가 많아서 그렇게 외로운 이들을 위해 '청어람' 깃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그 옛날 '나부끼던' 깃발과 많이 다르지 않은 의미이기도 하고, 저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곤 했기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김재원 간사의 제안은 메타포로서의 깃발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했습니다. 2023년에 청어람이 붙들어야 할 '깃발'은 무엇일까요? 너무 많은 깃발이 제각각 자기주장을 할 때 우리가 붙들 깃발은 무엇이며, 그 깃발이 꽂힐 영토는 어디이며, 그 깃발 아래 모일 이들은 누구일지에 관해 상상해 보느라 마음이 꽤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깃발’이 필요한가요? 청어람이 여러분에게 반갑고 든든한 깃발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과, 그러기 위해 더 다양한 깃발이 필요하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2023년을 성실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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