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똑,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까칠한 오지라퍼, 수경
몇 주 전, 청어람 사무실에 제법 묵직한 소포가 왔습니다. 모임에서 종종 만나는 ‘눈물’님이 보내신 것이었지요. 저희 스텝들 한 명 한 명에게 어울리는 그림책과 손으로 쓴 엽서가 곱게 포장되어 있었어요. 뜻밖의 선물이 반갑기도 했지만, 그 선물을 고르며 저희를 생각하며 즐거웠을 얼굴을 상상하니 선물 이상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제게 보낸 눈물 님의 엽서에는 그림책 <밤을 켜는 아이> 내용이 적혀 있어요.
“내가 밤한테 인사시켜 줄게. 그러면 너도 밤 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어둠’은 현관 불을 껐어요. 그러면서 계속 말했어요. “잘 봐. 스위치를 내린다고 꼭 불이 꺼지는 건 아냐. 스위치로 밤을 켜는 거야.” - 레이 브래드버리 (글), 다이앤 딜론, 레오 딜론 (그림), <밤을 켜는 아이> 중
눈물 님이 언젠가 “청어람과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라며 <밤을 켜는 아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모두가 밤을 무서워할 때 밤을 ‘켠다’라고 생각하면 더는 밤을 무서워하지 않고 주변을 살펴볼 용기가 생기듯 청어람에서 함께 읽는 책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밤을 켜는’ 것과 같다고 말이죠. 과찬에 부끄러워졌지만, 그 이후 한동안은 그 말을 종종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깜빡 그 말을 잊어버렸지요. 그런데 이번에 엽서를 받고 보니 “밤을 켜는 일 잘하고 있나요?”라는 다정한 점검을 받은 것과 같이 느껴졌어요(여기서의 방점은 ‘다정한’입니다^^). 그래서 정신을 반짝 차리기 위해 아예 그 엽서를 제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모니터 옆에 붙여놓았지요.
또 자랑(?)할 게 있어요. 얼마 전 <하나님은 너무 어려워>의 저자인 송미현 작가님이 청어람에 오면서 쿠키 세트를 사 왔는데요. 그 상자에 예쁜 그림과 손글씨가 적혀있더라고요.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말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그 상자를 버리기 아까워 오려서 제 책상에 붙여놨지요. 청어람을 통해 맺은 모든 인연을 반가워해야지, 다짐하면서.
1월부터 4월까지 바쁘게 사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예쁜 이야기도 쌓이고, 모임에 참여한 분들만이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도 쌓이고 있었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5월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께 안부를 전하며 부지런히 밤을 켜볼게요. 눈부신 5월 보내시고, 청어람의 5월도 응원하며 함께해 주세요.
눈물 님이 주신 동화책 선물📚 | 송미현 작가 님의 귀여운 인삿말🎀 |
💫청어람에서는 지금?!
[마침] 지난 화요일 저녁에는 정경일 원장(심도학사)과 세월호 이후의 신학과 신앙을 함께 이야기하였습니다.
[마침] 양육자들의 오전 대화모임인 숨모임 브런치 _ 신앙 교육은 너무 어려워는 송미현 작가 님과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마쳤습니다. #2쇄라는기쁜소식
[진행 중] [읽는 신학교 특별 과정] <창조의 신학> 함께 읽기 챌린지는 이번주까지 책을 모두 읽고 13일 월요일에는 저자 박영식 교수와 온라인 줌 모임을 가집니다.
[진행 중] [읽는 신학교] <성서의 역사> 함께 읽기 챌린지는 4부를 읽어가며 인상 깊은 구절과 각자의 생각을 매일 밴드에서 기록하며 이어가는 중입니다.
[진행 중] 나를 구성하는 언어와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발견하는 글쓰기는 <상처 없는 계절>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진행 중] 기도의 언어를 찾고 다듬는 켈트 기도 쓰기는 일상의 감각을 찾아가며 톡방에서 나눔을 이어갔고, 수요일 줌 모임에서는 '어두움1 ; 끝없이 어둠이 밀려올 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진행 중] 끈기있게 성경을 읽어가는 [성경 함께 읽기 챌린지] 구약 #5 예배 그리고 이름들 - 역대기,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는 이번주에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읽어갑니다.
[청어람 유튜브] <하나님은 너무 어려워>의 송미현 작가와 유승지 양육자의 대화 숨모임 브런치 _ 신앙 교육은 너무 어려워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드라마로 사회읽기, 현대신학의 줄기와 잎새들, 갈라디아서 - 온라인 신약학 클래스, 독서학교, 여성주의 영성 - 새로운 담론을 찾아서 등의 다양한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똑똑똑,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까칠한 오지라퍼, 수경
몇 주 전, 청어람 사무실에 제법 묵직한 소포가 왔습니다. 모임에서 종종 만나는 ‘눈물’님이 보내신 것이었지요. 저희 스텝들 한 명 한 명에게 어울리는 그림책과 손으로 쓴 엽서가 곱게 포장되어 있었어요. 뜻밖의 선물이 반갑기도 했지만, 그 선물을 고르며 저희를 생각하며 즐거웠을 얼굴을 상상하니 선물 이상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제게 보낸 눈물 님의 엽서에는 그림책 <밤을 켜는 아이> 내용이 적혀 있어요.
“내가 밤한테 인사시켜 줄게. 그러면 너도 밤 하고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어둠’은 현관 불을 껐어요. 그러면서 계속 말했어요. “잘 봐. 스위치를 내린다고 꼭 불이 꺼지는 건 아냐. 스위치로 밤을 켜는 거야.” - 레이 브래드버리 (글), 다이앤 딜론, 레오 딜론 (그림), <밤을 켜는 아이> 중
눈물 님이 언젠가 “청어람과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라며 <밤을 켜는 아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모두가 밤을 무서워할 때 밤을 ‘켠다’라고 생각하면 더는 밤을 무서워하지 않고 주변을 살펴볼 용기가 생기듯 청어람에서 함께 읽는 책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밤을 켜는’ 것과 같다고 말이죠. 과찬에 부끄러워졌지만, 그 이후 한동안은 그 말을 종종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깜빡 그 말을 잊어버렸지요. 그런데 이번에 엽서를 받고 보니 “밤을 켜는 일 잘하고 있나요?”라는 다정한 점검을 받은 것과 같이 느껴졌어요(여기서의 방점은 ‘다정한’입니다^^). 그래서 정신을 반짝 차리기 위해 아예 그 엽서를 제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무는 모니터 옆에 붙여놓았지요.
또 자랑(?)할 게 있어요. 얼마 전 <하나님은 너무 어려워>의 저자인 송미현 작가님이 청어람에 오면서 쿠키 세트를 사 왔는데요. 그 상자에 예쁜 그림과 손글씨가 적혀있더라고요.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말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그 상자를 버리기 아까워 오려서 제 책상에 붙여놨지요. 청어람을 통해 맺은 모든 인연을 반가워해야지, 다짐하면서.
1월부터 4월까지 바쁘게 사느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예쁜 이야기도 쌓이고, 모임에 참여한 분들만이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도 쌓이고 있었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5월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께 안부를 전하며 부지런히 밤을 켜볼게요. 눈부신 5월 보내시고, 청어람의 5월도 응원하며 함께해 주세요.
눈물 님이 주신 동화책 선물📚
송미현 작가 님의 귀여운 인삿말🎀
💫청어람에서는 지금?!
[마침] 지난 화요일 저녁에는 정경일 원장(심도학사)과 세월호 이후의 신학과 신앙을 함께 이야기하였습니다.
[마침] 양육자들의 오전 대화모임인 숨모임 브런치 _ 신앙 교육은 너무 어려워는 송미현 작가 님과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마쳤습니다. #2쇄라는기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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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 [읽는 신학교] <성서의 역사> 함께 읽기 챌린지는 4부를 읽어가며 인상 깊은 구절과 각자의 생각을 매일 밴드에서 기록하며 이어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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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유튜브] <하나님은 너무 어려워>의 송미현 작가와 유승지 양육자의 대화 숨모임 브런치 _ 신앙 교육은 너무 어려워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드라마로 사회읽기, 현대신학의 줄기와 잎새들, 갈라디아서 - 온라인 신약학 클래스, 독서학교, 여성주의 영성 - 새로운 담론을 찾아서 등의 다양한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