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눈의 청어람 👁️
🧘♀️까칠한 오지라퍼, 수경
매주 보내드리는 메일링 끝에는 답장을 남기실 수 있는 버튼이 있다는 걸 혹시 아시나요? 가끔 돌어오는 답장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되지요.
지난 메일을 보내고선 이런 답장을 받았어요. 조금 길지만 소개해 볼게요.
“퀴어, 동성애자 기독교인의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회, 사랑을 정죄하지 않는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성인이 되고 나서야 스스로 퀴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애써 잘 모르겠다고 무시해 오던 동성애에 대해 스스로 결론을 내려야 하겠다고 생각하였고, 그 결론은 퀴어도 교회 안에서 숨 쉬고 살고 있다는 것을 더 많이 보여주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과 기독교가 함께 갈 수 있는지 괴로워하며 고민할 때 청어람의 존재가 제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페미니즘, 비거니즘을 넘어 기독교와 퀴어에 대해서도 조명해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 답장을 읽고 ‘소오오름’이 돋았습니다. 우선 이분의 바람대로 퀴어 기독교인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책모임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찌찌뽕!!!). 그리고 청어람에 이런 요청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종종 ‘우리가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막막한 질문을 던질 때가 있어요. 무언가 열심히 기획하는데 그게 누구에게 닿고 있는지, 도움이 되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럴 때 이런 답장은 일종의 ‘신호’처럼 여겨지기도 해요. 잘하고 있어요. 조금 더 가봅시다.
되도록 맑은 눈으로 그 ‘신호’를 잘 감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청어람의 활동이 ‘쓸모’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저희에게 남겨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알려주세요. 잘 듣겠습니다(답장을 쓰시려면 맨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한 가지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요. '요즘'에는 미처 담지 못하는 ‘이야기’를 더 깊게 나누기 위해 ‘메일 매거진’을 시작합니다.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는 글을 담아 한 달에 두 번씩 보내드립니다. 6월 1일에 0호가 발행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리 구독 신청도 해주시고, 이름 정하는 데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어람에서는 지금?!
[진행 중] 이번주 나를 구성하는 언어와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발견하는 글쓰기는서로의 글을 읽고 합평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진행 중] 기도의 언어를 찾고 다듬는 켈트 기도 쓰기는 마지막 모임의 주제인 '찬미'에 대하여 읽고 기도문을 써 갑니다.
[청어람 유튜브] <하나님은 너무 어려워>의 송미현 작가와 유승지 양육자의 대화 숨모임 브런치 _ 신앙 교육은 너무 어려워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드라마로 사회읽기, 현대신학의 줄기와 잎새들, 갈라디아서 - 온라인 신약학 클래스, 독서학교, 여성주의 영성 - 새로운 담론을 찾아서 등의 다양한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곁에 존재하는 무수한 이야기들 중 더 주목하면 좋을 이야기를 모아서 공유하는 ‘메일링’을 시작합니다!
이 메일링은 한 달에 두 번(매월 1일, 15일)에 발행될 예정인데요. 1일에는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15일에는 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 글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6월에 발간준비 0호, 0-1호가 발행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발행합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아, 청어람의 메일 매거진 이름을 지어주시겠어요? 6/10(월)까지 보내주신분 중 한 분을 선정하여 문화상품권(5만 원)을 드립니다! (당첨자 발표: 6/12(수))
메일링 이름 짓기!
청어람에게 하고픈 이야기나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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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동성애자 기독교인의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회, 사랑을 정죄하지 않는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성인이 되고 나서야 스스로 퀴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애써 잘 모르겠다고 무시해 오던 동성애에 대해 스스로 결론을 내려야 하겠다고 생각하였고, 그 결론은 퀴어도 교회 안에서 숨 쉬고 살고 있다는 것을 더 많이 보여주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과 기독교가 함께 갈 수 있는지 괴로워하며 고민할 때 청어람의 존재가 제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페미니즘, 비거니즘을 넘어 기독교와 퀴어에 대해서도 조명해 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 답장을 읽고 ‘소오오름’이 돋았습니다. 우선 이분의 바람대로 퀴어 기독교인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책모임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찌찌뽕!!!). 그리고 청어람에 이런 요청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종종 ‘우리가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막막한 질문을 던질 때가 있어요. 무언가 열심히 기획하는데 그게 누구에게 닿고 있는지, 도움이 되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럴 때 이런 답장은 일종의 ‘신호’처럼 여겨지기도 해요. 잘하고 있어요. 조금 더 가봅시다.
되도록 맑은 눈으로 그 ‘신호’를 잘 감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청어람의 활동이 ‘쓸모’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저희에게 남겨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알려주세요. 잘 듣겠습니다(답장을 쓰시려면 맨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한 가지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요. '요즘'에는 미처 담지 못하는 ‘이야기’를 더 깊게 나누기 위해 ‘메일 매거진’을 시작합니다.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는 글을 담아 한 달에 두 번씩 보내드립니다. 6월 1일에 0호가 발행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리 구독 신청도 해주시고, 이름 정하는 데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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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 이번주 나를 구성하는 언어와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발견하는 글쓰기는서로의 글을 읽고 합평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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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유튜브] <하나님은 너무 어려워>의 송미현 작가와 유승지 양육자의 대화 숨모임 브런치 _ 신앙 교육은 너무 어려워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즉시 수강] 드라마로 사회읽기, 현대신학의 줄기와 잎새들, 갈라디아서 - 온라인 신약학 클래스, 독서학교, 여성주의 영성 - 새로운 담론을 찾아서 등의 다양한 강좌를 바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곁에 존재하는 무수한 이야기들 중 더 주목하면 좋을 이야기를 모아서 공유하는 ‘메일링’을 시작합니다!
이 메일링은 한 달에 두 번(매월 1일, 15일)에 발행될 예정인데요. 1일에는 세속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15일에는 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는 글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6월에 발간준비 0호, 0-1호가 발행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발행합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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