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연결되어 있어요
🧘♀️까칠한 오지라퍼, 수경
청어람에 여러 '(북)클럽'이 있는데요. 최근에 클럽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바로 '샐러드 클럽'이죠. 시작은 소박했어요. 사무실 주변에 점심을 먹을 만한 식당 찾기가 어려운 데다 최근 '교회밖에 모르는 바보' 박현철 팀장이 채식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그 선택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사무실에서 함께 샐러드를 먹기로 한 것이죠. 6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4개월 정도 지났네요. 얼마 못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법 식단도 풍성해져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클럽이 되었죠. 그래서 용기를 내봤어요. 지난주에는 샐러드 클럽을 오픈하여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손님 2~3명을 초대하여 샐러드 식탁을 꾸려본 것이죠. 인근 교회 목회자, 생태 운동하는 활동가, 청어람 후원자, 온라인으로 몇 년 동안 만나다가 처음으로 실물 영접하게 된 모임 참여자, 그리고 청어람을 전혀 모르는데 지인의 소개로 찾아오신 분... 4일 동안 다양한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만났지만 역시 먹을 것을 함께 나누니 정이 금세 쌓여 제법 오래 머물며 '수다 클럽'이 만들어졌죠. 어찌나 할 이야기도 많은지 샐러드 종류만큼 우리가 나눈 대화도 풍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샐러드 클럽'이니 주제는 기후위기가 중심을 이뤘는데요. 이 외에도 건강, 신앙, 요즘 고민까지 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 유쾌하고도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청어람을 통한 만남이 참 좋은 이유는, 각자의 일상과 현장에서 따로 고민한 것인데도 모아지고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우리는 흩어져 있지만, 기후위기 시대의 삶의 전환에 관한 고민으로 연결되어 있고, 고통당한 이웃과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에 관한 생각으로 연결되어 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애통해하는 마음으로 이어져있죠.
여러분은 요즘 무슨 생각하세요? 혹시 고독한가요? 좀 더 다양한 이들과 만나고 싶나요? 기후위기, 장애, 평화, 신앙 등 여러 주제들에 관해 안전하고 평등하게 배울 곳이 필요한가요? 그 생각 끝에 청어람이 생각나길 원합니다. 그리고 언제고 만나길 바랍니다.
어람씨의 초대장에 신청한 분들과 함께한 <청어람 샐러드 클럽>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매일 새로운 손님을 기다리고 대화하는 기쁨과 새로 추가되는 메뉴를 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청어람을처음알고온바이크탄신부님인상적
우리는 이렇게 연결되어 있어요
🧘♀️까칠한 오지라퍼, 수경
청어람에 여러 '(북)클럽'이 있는데요. 최근에 클럽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바로 '샐러드 클럽'이죠. 시작은 소박했어요. 사무실 주변에 점심을 먹을 만한 식당 찾기가 어려운 데다 최근 '교회밖에 모르는 바보' 박현철 팀장이 채식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그 선택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사무실에서 함께 샐러드를 먹기로 한 것이죠. 6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4개월 정도 지났네요. 얼마 못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법 식단도 풍성해져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클럽이 되었죠. 그래서 용기를 내봤어요. 지난주에는 샐러드 클럽을 오픈하여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손님 2~3명을 초대하여 샐러드 식탁을 꾸려본 것이죠. 인근 교회 목회자, 생태 운동하는 활동가, 청어람 후원자, 온라인으로 몇 년 동안 만나다가 처음으로 실물 영접하게 된 모임 참여자, 그리고 청어람을 전혀 모르는데 지인의 소개로 찾아오신 분... 4일 동안 다양한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만났지만 역시 먹을 것을 함께 나누니 정이 금세 쌓여 제법 오래 머물며 '수다 클럽'이 만들어졌죠. 어찌나 할 이야기도 많은지 샐러드 종류만큼 우리가 나눈 대화도 풍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샐러드 클럽'이니 주제는 기후위기가 중심을 이뤘는데요. 이 외에도 건강, 신앙, 요즘 고민까지 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 유쾌하고도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청어람을 통한 만남이 참 좋은 이유는, 각자의 일상과 현장에서 따로 고민한 것인데도 모아지고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우리는 흩어져 있지만, 기후위기 시대의 삶의 전환에 관한 고민으로 연결되어 있고, 고통당한 이웃과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에 관한 생각으로 연결되어 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애통해하는 마음으로 이어져있죠.
여러분은 요즘 무슨 생각하세요? 혹시 고독한가요? 좀 더 다양한 이들과 만나고 싶나요? 기후위기, 장애, 평화, 신앙 등 여러 주제들에 관해 안전하고 평등하게 배울 곳이 필요한가요? 그 생각 끝에 청어람이 생각나길 원합니다. 그리고 언제고 만나길 바랍니다.
어람씨의 초대장에 신청한 분들과 함께한 <청어람 샐러드 클럽>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매일 새로운 손님을 기다리고 대화하는 기쁨과 새로 추가되는 메뉴를 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청어람을처음알고온바이크탄신부님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