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신앙을 가꾸어가기 원하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예배, 묵상, 성경공부, 읽기 자료를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예배: 매월 2, 4주 일요일 오후 2시

매주예배6월 9일 성령강림절 후 셋째 주일 -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창 3:8-15 / 시 130 / 고후 4:13-5:1 / 막 3:20-35)

🔔 부활의 기쁨과 성령강림의 열기가 가라앉고 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매일매일 성실한 일상 속에서 숨겨진 기쁨을 찾고, 조금씩 성장하는 보람을 누리는 날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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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도

생명의 하나님, 만물을 지으시고 그 속에 충만한 생명력을 불어넣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우리가 창조하신 그대로의 사랑과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었음을 회개합니다. 이제라도 우리가 새사람으로 거듭나 모든 창조세계와 또 우리 곁의 이웃들과, 무엇보다 생명이신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온 세상 만드신 하나님 앞에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찬 289)

시편 130편 1-8절


말씀

창세기 3장 8-15절

8 그 남자와 그 아내는, 날이 저물고 바람이 서늘할 때에, 주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와 그 아내는 주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9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부르시며 물으셨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였다.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저는 벗은 몸인 것이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11 하나님이 물으셨다. "네가 벗은 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그 남자는 핑계를 대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 주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그것을 먹었습니다." 13 주 하나님이 그 여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쩌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이 저를 꾀어서 먹었습니다."

14 주 하나님이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네가 저주를 받아, 사는 동안 평생토록 배로 기어다니고, 흙을 먹어야 할 것이다.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자손을 여자의 자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의 자손은 너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여자의 자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고린도후서 4장 13-18절, 5:1

13 성경에 기록하기를,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나는 말하였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도 믿으며,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주 예수를 살리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여러분과 함께 세워주시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15 이 모든 일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17 지금 우리가 겪는 일시적인 가벼운 고난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을 우리에게 이루어 줍니다. 18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5:1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압니다.


마가복음 3장 20-35절 20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어서, 예수의 일행은 음식을 먹을 겨를도 없었다. 21 예수의 가족들이,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서, 그를 붙잡으러 나섰다.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은, 예수가 바알세불이 들렸다고 하고, 또 그가 귀신의 두목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 놓고,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이 어떻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그 나라는 버틸 수 없다. 25 또 한 가정이 갈라져서 싸우면, 그 가정은 버티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이 스스로에게 반란을 일으켜서 갈라지면, 버틸 수 없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사람을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세간을 털어 갈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어 갈 것이다. 28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하는 어떤 비방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인다." 30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그는 악한 귀신이 들렸다" 하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31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와, 바깥에 서서, 사람을 들여보내어 예수를 불렀다. 32 무리가 예수의 주위에 둘러앉아 있다가, 그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바깥에서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3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34 그리고 주위에 둘러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고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자매들이다.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적용질문

  • 읽은 말씀에서 내 마음에 가장 선명하게 새겨진 한구절은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어떤 부분을 벗어버리고 새로워지고 싶습니까? 왜 그 부분이 새로워지고 싶은가요?


세속성자의 기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막힌 담을 허무는 평화이신 주님, 우리가 기도하오니

대화가 단절되고 대결만 난무하는 한반도에 속히 평화가 오게 하소서. 하나이던 나라가 둘로 갈라진 채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긴 세월을 통해 쌓여 온 상처와 아픔만 가득하고 이를 어루만지고 치유하려는 시도는 너무 부족합니다. 치유와 화해의 꿈을 갖고 기도하며 애쓰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의 수고가 속히 싹틔우고 열매 맺게 하소서. 특별히 정부가 이 문제를 정치적 도구로만 사용하지 않고, 무엇이 진정 함께 잘 사는 길인지를 숙고하고 평화를 위한 대화와 교류에 적극 나서도록 도와주소서. 남과 북이 서로의 손을 잡고 적대보다는 신뢰를, 갈등보다는 평화를, 전쟁보다는 종전을 소망하며, 더디더라도 평화의 길을 걷게 하소서. 우리가 사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온 세계에 주님의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소서.


성과주의에 쫓기는 현대인들을 위해

하나님, 얼굴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자신을 '생산성'이라는 감옥에 가두고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근 이들에게 자유를 주시고, 이들의 얼굴을 되찾아 주소서. 거울을 보고 진정한 자신과 눈 마주치게 하소서.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소서. 강요받은 모습으로 사는 게 아닌, 거울 속 자신처럼 일어서게 하소서. 그렇게 홀로 서서, 또 다른 얼굴들에게 다가가게 하소서

(*켈트 기도 쓰기 워크숍 참여자, 김정민 님의 기도입니다. )


일하며 쉬며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성실한 일상을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평범하고도 성실하신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우리 인생길 어디에 있든 주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신실하게 응답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가 세속의 삶과 신앙의 이상 사이에서 쉽게 안주하거나 길들지 않는 거룩한 순례자가 되기 원합니다. 매일 마주하는 일상에서 일하며, 쉬며, 울고 웃으며 지내는 동안 고민과 성찰에 게으르지 않게 하시고, 너무 큰 목표나 이상을 떠벌리며 살기보다는 묵묵한 태도로 주어진 삶에 충실하게 하소서. 그래서 평범한 매일의 삶 속에서도 성자가 되어 주님께서 곳곳에 숨겨두신 의와 평강과 기쁨의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누리는 충만한 일상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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