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신앙을 가꾸어가기 원하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예배, 묵상, 성경공부, 읽기 자료를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예배: 매월 2, 4주 일요일 오후 2시

매주예배12월 10일, 대림절 둘째주일 - 길을 준비하라

대림절 둘째주일입니다. 대림절은 그저 주님이 오실때까지 숨죽여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광야의 소리가 되어 희망을 선포하고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능동적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오늘의 예배가 그런 능동적 기다림이 되고, 우리 안에 희망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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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혼란스러운 시대에 저희는 어디가 길인지 알지 못해 답답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당신의 일꾼들에게 당신의 뜻을 드러내시고,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목소리로 삼으셨습니다. 저희가 그 목소리를 놓치지 않게 하시고, 귀 기울여 듣고 동참하여 실천하게 하소서. 뿐만 아니라 저희 또한 함께 선포하는 광야의 목소리가 되어 주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게 하시며 마침내 그 나라에 이르게 하소서.


찬양

(시 85:1-2,8-13)

희년을 향한 우리의 행진 /오랫동안 기다리던(찬105)


말씀


이사야 40장 1-11절

1 "너희는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위로하여라!" 너희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2 "예루살렘 주민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일러주어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죄에 대한 형벌도 다 받고, 지은 죄에 비하여 갑절의 벌을 주님에게서 받았다고 외쳐라."

3 한 소리가 외친다. "광야에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아라. 사막에 우리의 하나님께서 오실 큰길을 곧게 내어라. 4 모든 계곡은 메우고, 산과 언덕은 깎아 내리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하고, 험한 곳은 평지로 만들어라. 5 주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니, 모든 사람이 그것을 함께 볼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친히 약속하신 것이다."

6 한 소리가 외친다. "너는 외쳐라." 그래서 내가 "무엇이라고 외쳐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을 뿐이다. 7 주님께서 그 위에 입김을 부시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그렇다.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

9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어서 높은 산으로 올라가거라.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힘껏 높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계신다" 하고 말하여라. 10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오신다. 그가 권세를 잡고 친히 다스리실 것이다. 보아라, 그가 백성에게 주실 상급을 가지고 오신다. 백성에게 주실 보상을 가지고 오신다. 11 그는 목자와 같이 그의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들을 팔로 모으시고, 품에 안으시며, 젖을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베드로후서 3장 8-15절

8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9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주님께서는 약속을 더디 지키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10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같이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원소들은 불에 녹아버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은 드러날 것입니다. 11 이렇게 모든 것이 녹아버릴 터인데, [여러분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 속에서 12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날을 앞당기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날에 하늘은 불타서 없어지고, 원소들은 타서 녹아버릴 것입니다. 13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따라 정의가 깃들여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4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이것을 기다리고 있으니, 티도 없고 흠도 없는 사람으로, 아무 탈이 없이 하나님 앞에 나타날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15 그리고 우리 주님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그것은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 바울이, 자기가 받은 지혜를 따라서 여러분에게 편지한 바와 같습니다.


마가복음 1장 1-8절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이러하다. 2 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하기를,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너보다 앞서 보낸다. 그가 네 길을 닦을 것이다."

3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의 길을 곧게 하여라'" 한 것과 같이,

4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서, 죄를 용서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5 그래서 온 유대 지방 사람들과 온 예루살렘 주민들이 그에게로 나아가서,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며,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 요한은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7 그는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이가 내 뒤에 오십니다. 나는 몸을 굽혀서 그의 신발 끈을 풀 자격조차 없습니다. 8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는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적용질문

  • 읽은 말씀에서 내 마음에 가장 선명하게 새겨진 한구절은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 본문에는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고 외치는 소리들을 소개합니다. 오늘 내 주변에서 주님의 길을 예비하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있다면 누구의 어떤 목소리일까요?


세속성자의 기도


이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들을 복되다 하신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이땅 구석구석에서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소서. 정의로 가는 길, 평화로 가는 길은 너무나도 고되고 험난합니다. 불의가 지배하는 세상은 너무나도 엄혹해 정의와 평화는 늘 추운 길바닥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정의와 평화야 말로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길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으며 일곱번씩 일곱번 넘어져도 이 길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특별히 각종 인권 단체, 비영리 단체 활동가들과 사회 선교 사역자들이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 넉넉한 자원을 제공해 주소서.


교회에서 밀려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온 세상을 끌어안는 사랑이신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우리가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을 함께 지어가게 하소서. 누구든 마음껏 자신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 집, 차별과 혐오의 말을 들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집, 자유롭고 평등하고 안전한 평화로운 공간을 지어가게 하소서. 따뜻한 환대와 다양함에 대한 존중이 있는 곳, 하나님의 사랑의 햇살이 아무런 제약도 굴절도 없이 오롯이 비추어지는 그러한 집을 짓게 하소서. 제도 교회와 권력자들은 재판하고 정죄하고 죄인이라 낙인찍고 밀어내지만, 그들이 밀어내려는 사람들은 사실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랑과 우애로 더 많은 연결을 만들어 내게 하소서. 그 연결이 선이 되고 면이 되어 마침내 집으로 지어지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그런 집이 되게 하소서.

(*12월 8일(금)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서 영광제일교회 이동환 목사에 대해 '동성애 찬성 및 동조'라는 죄목으로 '출교' 를 선고했습니다. 이 기도문은 선고 이후 이동환 목사의 발언 일부를 기도문 형태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관련기사, 발언전문)



우리가 일상 속에서 조그만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새벽처럼 찾아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가 기도하오니,

우리가 주님을 기다리는 것은 이 세상이 어둡고 캄캄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가득한 불의와 내 안에 가득한 욕심을 볼 때마다 우리는 절망하며, 돋는 해와 같이 떠올라 어두운 세상을 밝히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가 마냥 절망 가운데 주님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조금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기다릴 뿐 아니라 세상의 어둠과 맞서 싸우고, 불의를 몰아내며 주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가 어둠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항상 그늘진 곳과 평화가 깨어진 곳에 우리 시선을 두어 살피게 하소서. 싸늘한 벌판에서, 허름한 마구간에서, 세상 곳곳 빈자리에서 주님을 기다리는 이들과 함께 주님의 오실 길을 준비하오니, 오소서 주여. 우리 가운데 속히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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