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신앙을 가꾸어가기 원하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예배, 묵상, 성경공부, 읽기 자료를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예배: 매월 2, 4주 일요일 오후 2시

매주예배11월 24일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 - 당신은 왕이오?(단 7:9-10, 13-14 / 시 93 / 계 1:4b-8 / 요 18:33-37)

🔔 교회력 나해의 마지막 주,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입니다.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지만 우리는 이렇게 한 시절을 매듭짓고 새로운 시절로 나아가지요. 이 모든 흐름과 나아감이 그리스도의 생명과 살림에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하는 주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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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도

창조주이자 통치자, 또한 심판자이신 주님. 주님은 이 세계 모든 존재들의 근원이며 살아갈 터전이며 영원히 우리가 돌아갈 집이 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살림에 기대어 살아가며 기쁘게 그 살림에 참여하오니, 모든 존재가이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연결되고, 살리며 온전하고 정의로우며 경이로운 세계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생명과 아름다움과 모든 영광이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분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나이다. 아멘.


찬양

온 세상 만드신 하나님 앞에 / 예부터 도움이 되시고(71장)

시편 93편 1-5절


말씀


다니엘 7장 9-10, 13-14절

9 내가 바라보니, 옥좌들이 놓이고, 한 옥좌에 옛적부터 계신 분이 앉으셨는데, 옷은 눈과 같이 희고, 머리카락은 양 털과 같이 깨끗하였다. 옥좌에서는 불꽃이 일고, 옥좌의 바퀴에서는 불길이 치솟았으며, 10 불길이 강물처럼 그에게서 흘러 나왔다. 수종 드는 사람이 수천이요, 모시고 서 있는 사람이 수만이었다. 심판이 시작되는데, 책들이 펴져 있었다.

13 내가 밤에 이러한 환상을 보고 있을 때에 인자 같은 이가 오는데,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계신 분에게로 나아가, 그 앞에 섰다. 14 옛부터 계신 분이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셔서, 민족과 언어가 다른 뭇 백성이 그를 경배하게 하셨다.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여서, 옮겨 가지 않을 것이며, 그 나라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요한계시록 1장 4-8절

4 나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또 앞으로 오실 분과,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 또 신실한 증인이시요 죽은 사람들의 첫 열매이시요 땅 위의 왕들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자기의 피로 우리의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여 주셨고, 6 우리로 하여금 나라가 되게 하시어 자기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에게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 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7 "보아라,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신다. 눈이 있는 사람은 다 그를 볼 것이요, 그를 찌른 사람들도 볼 것이다. 땅 위의 모든 족속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이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8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8장 33-37절

33 빌라도가 다시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내서 물었다. "당신이 유대 사람들의 왕이오?"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하는 그 말은 당신의 생각에서 나온 말이오? 그렇지 않으면, 나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이 말하여 준 것이오?" 35 빌라도가 말하였다. "내가 유대 사람이란 말이오? 당신의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겨주었소. 당신은 무슨 일을 하였소?" 3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나의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오. 그러나 사실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37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당신은 왕이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말한 대로 나는 왕이오. 나는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세상에 왔소.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가 하는 말을 듣소."


적용질문

  • 읽은 말씀에서 내 마음에 가장 선명하게 새겨진 한구절은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 하나님의 보좌는 온 우주를 다스리는 위엄이 있고, 우주의 처음과 마지막이 되신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복음서 말씀에서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자유롭게 상상해봅시다.


세속성자의 기도


일상을 잘 정리하고 모색하는 지혜를 구합시다.

하나님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고 이제 한해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거대한 자연의 기운과 바람의 움직임, 햇살의 세기를 가늠해 가며 잎을 물들이고 낙엽을 떨어뜨리는 나무들은 얼마나 현명하고 성숙한지요. 우리는 때를 잘 알고 있는지, 그저 재깍재깍 흐르는 시곗바늘의 흐름을 종종거리며 쫓아가고 있을 뿐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시간의 주인 되신 주님, 우리 모든 시간을 다스려주시고 하나님의 때, 사람들의 때를 잘 분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시간의 매듭에 맞춰 우리 일상을 잘 정리하고, 새로운 흐름과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슬기로움을 우리에게 주소서.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합시다

정의의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주님, 나라가 혼탁합니다. ‘주술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회의 근간이 되는 민주주의적 가치와 국가의 기능은 사사로운 이익과 신념에 눌려 비명을 지르고 있고, 이런 혼탁한 흐름을 막아낼 ‘정치’가 실종된 깜깜한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이 혼탁하고 깜깜한 상황에 상심한 당신의 백성들은 마음 둘 곳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국민들을 분열시켜 혼란케 하여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데 권력과 정치가 악용되지 않게 해 주시고, 불의한 일에 앞장서는 권력자들을 엄벌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나라를 살펴주소서. 위정자들이 국민들에게 절망을 주는 정치가 아닌, 삶을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펼치며 소망을 주는 정치를 하게 하소서.


내가 사는 지역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람들 사이에 사랑으로 거하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지금 내가 사는 동네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게 하소서. 매일 우리가 걷고, 일하고, 먹고 마시며, 휴식하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골목에 사는 사람도, 아파트 아래위층에 사는 사람도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알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실례라는 생각이 팽배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골목골목마다 적당한 거리를 지키면서도 서로를 향한 배려와 온기가 가득하게 하소서. 우리가 가까이에서 부대끼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그 터전이 되는 동네의 의미를 깨닫고 사랑으로 가꾸어가게 하소서. 사소하게 스치던 관계들이 쌓여 공동체가 형성되게 하시고, 서로 마음을 나누고 힘을 합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게 하소서.




* 매월 2,4주 주일 오후에 이 자료로 함께하는 예배 모임이 있습니다. _ 소박하지만 따뜻한 찬양과 말씀 나눔, 성찬이 있습니다. 

미리 신청해주시면 안내드립니다: https://armc.cc/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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