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신앙을 가꾸어가기 원하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예배, 묵상, 성경공부, 읽기 자료를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예배: 매월 2, 4주 일요일 오후 2시

매주예배6월 23일 성령강림절 후 다섯째주일 - 바람과 바다까지도(욥기 38:1-11 / 시 107:1-3, 23-32 / 고후 6:1-13 / 막 4:35-41)

🔔 본격적으로 날씨가 무더워졌습니다. 장마 소식도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자연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 자연을 다스리시는 분이 누구이신지 알고 있습니다. 바람과 파도까지도 다스리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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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도

전능하신 주님, 주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만물이 자연법칙 안에서 지속하게 이끄시는 분이시며, 때로는 그 모든 변화 속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변화무쌍한 세상과 그로부터 오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건져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세상의 유혹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주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 안에서 평화를 누리도록 늘 보호하시고 이끌어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거친 바다위를 가는 / 내 영혼이 은총 입어(438)

시 107:1-3, 23-32


말씀

욥기 38장 1-11절

1 그 때에 주님께서 욥에게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서 대답하셨다. 2 "네가 누구이기에 무지하고 헛된 말로 내 지혜를 의심하느냐? 3 이제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답게 일어서서, 묻는 말에 대답해 보아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거기에 있기라도 하였느냐? 네가 그처럼 많이 알면, 내 물음에 대답해 보아라. 5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띄웠는지, 너는 아느냐? 6 무엇이 땅을 버티는 기둥을 잡고 있느냐? 누가 땅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7 그 날 새벽에 별들이 함께 노래하였고, 천사들은 모두 기쁨으로 소리를 질렀다. 8 바닷물이 땅 속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누가 문을 닫아 바다를 가두었느냐? 9 구름으로 바다를 덮고, 흑암으로 바다를 감싼 것은, 바로 나다. 10 바다가 넘지 못하게 금을 그어 놓고, 바다를 가두고 문 빗장을 지른 것은, 바로 나다. 11 "여기까지는 와도 된다. 그러나 더 넘어서지는 말아라! 도도한 물결을 여기에서 멈추어라!" 하고 바다에게 명한 것이 바로 나다.


고린도후서 6장 1-13절

1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2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은혜의 때에, 나는 네 말을 들어주었다. 구원의 날에, 나는 너를 도와주었다"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지금이야말로 은혜의 때요, 지금이야말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아무도 우리가 섬기는 이 일에 흠을 잡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거리낌거리를 주지 않습니다. 4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하나님의 일꾼답게 처신합니다. 우리는 많이 참으면서, 환난과 궁핍과 곤경과 5 매 맞음과 옥에 갇힘과 난동과 수고와 잠을 자지 못함과 굶주림을 겪습니다. 6 또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인내와 친절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일을 합니다. 우리는 오른손과 왼손에 의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수치를 당하거나, 비난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사람 같으나 진실하고, 9 이름 없는 사람 같으나 유명하고, 죽는 사람 같으나, 보십시오, 살아 있습니다. 징벌을 받는 사람 같으나 죽임을 당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고, 10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11 고린도 사람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숨김없이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넓혀 놓았습니다. 12 우리가 여러분을 옹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이 옹졸한 것입니다. 13 나는 자녀들을 타이르듯이 말합니다. 보답하는 셈으로 여러분도 마음을 넓히십시오.


마가복음 4장 35-41절

35 그 날 저녁이 되었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저쪽으로 건너가자." 36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남겨 두고,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함께 따라갔다. 37 그런데 거센 바람이 일어나서, 파도가 배 안으로 덮쳐 들어오므로, 물이 배에 벌써 가득 찼다.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으십니까?" 39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더러 "고요하고, 잠잠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들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서로 말하였다.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그에게 복종하는가?"


적용질문

  • 읽은 말씀에서 내 마음에 가장 선명하게 새겨진 한구절은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 고린도후서 말씀에서 바울이 이야기하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혹 그런 마음을 갖고 싶지 않거나, 내가 갖지 않은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 봅시다.


세속성자의 기도

고요하고 잠잠한 평화 가운데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

바람과 파도도 잠잠하게 하시며, 모든 것에 질서와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

태초의 혼돈 속에서 주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이 질서를 찾고, 지금도 모든 세계와 만물이 주님의 생명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 예상치 못한 일들과 우리가 차마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우리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때도 많지만, 질서와 평화를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잠잠히 기다립니다. 주님 우리 생에 닥쳐오는 어려운 일들을 힘써 감당하게 해 주십시오.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주님을 의지하게 해 주십시오. 한숨과 절망이 더 이상 우리를 짓누르지 못하게 하시고, 깊은 곳에서부터 기쁨의 노래가 터져 나오게 해 주십시오. 그러다 노래도 그치고 그저 평화 속에 잠잠히 머무르고 싶습니다. 풍랑 이는 뱃고물에서 주무시던 주님처럼. 풍랑 이는 바다를 떠가면서도 고요하고 잠잠한 평화 가운데 살게 해 주십시오.


이스라엘의 학살과 전쟁범죄가 멈추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 이스라엘이 라파 남부 국경의 케렘 샬롬 검문소부터 가자지구 남북으로 관통하는 살라알딘 도로에 이르는 길과 그 북쪽으로 연결된 도로를 낮 시간 동안 전투를 멈추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구호물자가 전달되기에는 너무나 제한적인 허울뿐인 변화라고 구호단체들은 전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녁이 되면 다시 폭격이 시작되고 어제 낮시간에도 중부에 난민 지역을 표적 공격해 6명의 아이를 포함에 9명이 숨졌습니다. 그 어머니는 아이의 시신을 붙들고 이 아이가 네타냐후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냐며 부르짖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하나님, 이 증오의 불덩이들을 어떻게 식힐 수 있습니까? 너무나 절망스러운 그들에게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 그들이 숨쉴 수 있도록 희망을 주십시오.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천하보다도 귀한 한 생명이 더 이상 스러져 버리는 이 처참하고 끔찍한 전쟁을 멈추어 주십시오.

개척자들의 ‘세계를 위한 기도’자료(6월 17일자)에서 발췌한 기도문입니다


교회 내에서 성범죄가 사라지고 피해자들이 회복되기를 기도합시다

폭력 없는 안전한 공간으로 교회를 마련하신 주님,

주님의 뜻과는 다르게 교회는 너무 위험하고 험악한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 교회의 권력을 쥐고 있는 이들에 의해 교회의 여성들은 너무 쉽게 폭력에 노출되고 가스라이팅 되기도 합니다. 교회 안의 구조와 관계 속에서 오랫동안 쌓인 성별 간 힘의 불균형과 왜곡된 성 의식이 바로잡히게 하시고, 교회 안에 젠더 정의가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추악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목회를 이어가겠다는 목사들을 벌하여 주시고, 교회와 교단 차원에서 응당한 처벌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피해를 당했지만 그것을 드러내지도 못한 채 고통받고 있었던 피해자들의 아픔을 씻어주시고, 느리고 아프지만 회복의 과정을 잘 거쳐 당당한 일상을 되찾게 하소서. 정의의 하나님, 우리가 여성과 남성을 각각의 가치대로 지으시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고 여성의 역할과 권리를 인정하고 평등하고 안전하게 대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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