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은 진리를 가르치고 항상 우리를 도우실 분으로 성령을 약속하셨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후 약속대로 성령이 오셨습니다. 성령의 충만으로 용기를 얻은 제자들은 비로소 교회를 이루었고, 지금까지 성령의 인도를 따라 교회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을 있게하고, 앞으로도 우리를 인도하실 성령 강림 사건을 기억하고 기뻐합시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막막함 속에 간절히 기다리던 이들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빛을 비추어주시며 진리와 용기를 주십니다. 우리가 항상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누리고 좁은 길을 올곧게 걷게 하소서. 또한 이 진리를 모든 이들과 서로 나누며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찬양
성령이 오셨네 / 빈들에 마른 풀 같이(찬183) 시편 104편 24-35절
말씀
사도행전 2장 1-21절
1 오순절이 되어서, 그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다. 2 그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예루살렘에는 경건한 유대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와서 살고 있었다. 6 그런데 이런 말소리가 나니, 많은 사람이 모여와서, 각각 자기네 지방 말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서, 어리둥절하였다. 7 그들은 놀라, 신기하게 여기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이 아니오? 8 그런데 우리 모두가 저마다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이오? 9 우리는 바대 사람과 메대 사람과 엘람 사람이고, 메소포타미아와 유대와 갑바도기아와 본도와 아시아와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와 이집트와 구레네 근처 리비아의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이고, 또 나그네로 머물고 있는 로마 사람과 11 유대 사람과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과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데, 우리는 저들이 하나님의 큰 일들을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소." 12 사람들은 모두 놀라 어쩔 줄 몰라서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이오?" 하면서 서로 말하였다. 13 그런데 더러는 조롱하면서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여서, 그들에게 엄숙하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15 지금은 아침 아홉 시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듯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요엘을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18 그 날에 나는 내 영을 내 남종들과 내 여종들에게도 부어 주겠으니, 그들도 예언을 할 것이다. 19 또 나는 위로 하늘에 놀라운 일을 나타내고, 아래로 땅에 징조를 나타낼 것이니, 곧 피와 불과 자욱한 연기이다. 20 주님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오기 전에, 해는 변해서 어두움이 되고, 달은 변해서 피가 될 것이다. 21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로마서 8장 22-27절
22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3 그뿐만 아니라, 첫 열매로서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 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그러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27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장 26-27, 16장 4-15절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 영이 나를 위하여 증언하실 것이다.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여 두는 것은, 그들이 그러한 일들을 행하는 때가 올 때에, 너희로 하여금 내가 너희에게 말한 사실을 다시 생각나게 하려는 것이다. 또 내가 이 말을 처음에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5 그러나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간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서 아무도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고, 6 도리어 내가 한 말 때문에 너희 마음에는 슬픔이 가득 찼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주겠다. 8 그가 오시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의 잘못을 깨우치실 것이다. 9 죄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요, 10 의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고 너희가 나를 더 이상 못 볼 것이기 때문이요, 11 심판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12 아직도,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지금은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또 그는 나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그가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신 것은 다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성령이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적용질문
- 읽은 말씀에서 내 마음에 가장 선명하게 새겨진 한구절은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 오늘 내 삶과 우리 사회 속에 성령이 오셔서 새롭게 하시고 도와주셔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세속성자의 기도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우리가 성령의 능력 아래서 충만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어찌할 바를 몰랐던 제자들을 기억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잠잠히 침묵하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각자의 형편과 처지에 알맞은 성령의 은혜가 제자들에게 내렸던 것처럼, 우리 위에도 성령의 은혜가 내리길 기도합니다. 성령을 받은 주의 제자들이 용기를 내어 복음을 전하고 서로 가진 것을 나누며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애썼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을 받아 복음을 증거하고 약하고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을 귀하게 여기며, 가진 것을 나누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게 하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일상에 항상 함께하여 주시고, 이 땅 곳곳 소외되고 버려진 곳에도 주님의 성령이 단비같이 내리길 기도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오늘 민주주의를 당연히 여기며 살아가는 우리가 44년 전 광주를 잊지 않게 하소서. 푸르른 5월이지만, 그날 광주는 짙은 회색이었고 잔인한 폭력과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무자비한 국가폭력에 스러져간 시민과 그 이전과 이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신원하소서. 여전히 떠도는, 아니 갈수록 잔혹해지는 역사에 대한 왜곡과 악의적인 폄훼가 사라지게 하시고, 책임을 져야 하는 이들이 진심으로 참회하며 진실을 드러내게 하소서. 다시 맞은 이 5월에 함께 기도합니다. 비극을 넘어 부활의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폭력을 넘어 정의와 평화에 이르게 하소서.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사회,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맨 앞에 놓이는 사회, 누구도 억울한 죽임을 당하지 않는 사회, 그 누구의 죽음도 쉬이 잊히지 않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IDAHOBIT 을 기억하며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기를 기도합시다.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주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세상이 오게 하소서. 특별히 혐오와 배제 속에서 고통받는 성소수자들을 위로하시고 각별한 사랑으로 보살펴주소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 채 신음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존재가 조금 더 드러나고 목소리가 들려지게 하소서. 그래서 다양한 존재들이 서로를 인정하며 사랑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한국 교회와 사회가 성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와 배제를 거두고 사랑 안에서 진리를 드러내며 성숙한 소통과 포용을 실천하도록 이끄소서. 차별과 혐오보다는 포용과 화해가 필요한 시대에 교회가 앞장서서 이를 실천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해소하며 사랑을 넘치게 하는 일에 기여하게 하소서.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막막함 속에 간절히 기다리던 이들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빛을 비추어주시며 진리와 용기를 주십니다. 우리가 항상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누리고 좁은 길을 올곧게 걷게 하소서. 또한 이 진리를 모든 이들과 서로 나누며 경계를 허물고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찬양
성령이 오셨네 / 빈들에 마른 풀 같이(찬183) 시편 104편 24-35절
말씀
사도행전 2장 1-21절
1 오순절이 되어서, 그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다. 2 그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예루살렘에는 경건한 유대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와서 살고 있었다. 6 그런데 이런 말소리가 나니, 많은 사람이 모여와서, 각각 자기네 지방 말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서, 어리둥절하였다. 7 그들은 놀라, 신기하게 여기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이 아니오? 8 그런데 우리 모두가 저마다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이오? 9 우리는 바대 사람과 메대 사람과 엘람 사람이고, 메소포타미아와 유대와 갑바도기아와 본도와 아시아와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와 이집트와 구레네 근처 리비아의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이고, 또 나그네로 머물고 있는 로마 사람과 11 유대 사람과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과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데, 우리는 저들이 하나님의 큰 일들을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소." 12 사람들은 모두 놀라 어쩔 줄 몰라서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이오?" 하면서 서로 말하였다. 13 그런데 더러는 조롱하면서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여서, 그들에게 엄숙하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15 지금은 아침 아홉 시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듯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 이 일은 하나님께서 예언자 요엘을 시켜서 말씀하신 대로 된 것입니다. 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너희의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18 그 날에 나는 내 영을 내 남종들과 내 여종들에게도 부어 주겠으니, 그들도 예언을 할 것이다. 19 또 나는 위로 하늘에 놀라운 일을 나타내고, 아래로 땅에 징조를 나타낼 것이니, 곧 피와 불과 자욱한 연기이다. 20 주님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오기 전에, 해는 변해서 어두움이 되고, 달은 변해서 피가 될 것이다. 21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로마서 8장 22-27절
22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3 그뿐만 아니라, 첫 열매로서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 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 그러나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면, 참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26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27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장 26-27, 16장 4-15절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 영이 나를 위하여 증언하실 것이다.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여 두는 것은, 그들이 그러한 일들을 행하는 때가 올 때에, 너희로 하여금 내가 너희에게 말한 사실을 다시 생각나게 하려는 것이다. 또 내가 이 말을 처음에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5 그러나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간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서 아무도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고, 6 도리어 내가 한 말 때문에 너희 마음에는 슬픔이 가득 찼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주겠다. 8 그가 오시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의 잘못을 깨우치실 것이다. 9 죄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요, 10 의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고 너희가 나를 더 이상 못 볼 것이기 때문이요, 11 심판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12 아직도,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지금은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또 그는 나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그가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신 것은 다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성령이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적용질문
세속성자의 기도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우리가 성령의 능력 아래서 충만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어찌할 바를 몰랐던 제자들을 기억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잠잠히 침묵하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각자의 형편과 처지에 알맞은 성령의 은혜가 제자들에게 내렸던 것처럼, 우리 위에도 성령의 은혜가 내리길 기도합니다. 성령을 받은 주의 제자들이 용기를 내어 복음을 전하고 서로 가진 것을 나누며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애썼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을 받아 복음을 증거하고 약하고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을 귀하게 여기며, 가진 것을 나누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게 하소서. 성령께서 우리의 일상에 항상 함께하여 주시고, 이 땅 곳곳 소외되고 버려진 곳에도 주님의 성령이 단비같이 내리길 기도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오늘 민주주의를 당연히 여기며 살아가는 우리가 44년 전 광주를 잊지 않게 하소서. 푸르른 5월이지만, 그날 광주는 짙은 회색이었고 잔인한 폭력과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무자비한 국가폭력에 스러져간 시민과 그 이전과 이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신원하소서. 여전히 떠도는, 아니 갈수록 잔혹해지는 역사에 대한 왜곡과 악의적인 폄훼가 사라지게 하시고, 책임을 져야 하는 이들이 진심으로 참회하며 진실을 드러내게 하소서. 다시 맞은 이 5월에 함께 기도합니다. 비극을 넘어 부활의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폭력을 넘어 정의와 평화에 이르게 하소서.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사회,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맨 앞에 놓이는 사회, 누구도 억울한 죽임을 당하지 않는 사회, 그 누구의 죽음도 쉬이 잊히지 않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IDAHOBIT 을 기억하며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기를 기도합시다.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는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주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세상이 오게 하소서. 특별히 혐오와 배제 속에서 고통받는 성소수자들을 위로하시고 각별한 사랑으로 보살펴주소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 채 신음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존재가 조금 더 드러나고 목소리가 들려지게 하소서. 그래서 다양한 존재들이 서로를 인정하며 사랑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한국 교회와 사회가 성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와 배제를 거두고 사랑 안에서 진리를 드러내며 성숙한 소통과 포용을 실천하도록 이끄소서. 차별과 혐오보다는 포용과 화해가 필요한 시대에 교회가 앞장서서 이를 실천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해소하며 사랑을 넘치게 하는 일에 기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