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에서 신앙을 가꾸어가기 원하는 세속성자들을 위한 예배, 묵상, 성경공부, 읽기 자료를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예배: 매월 2, 4주 일요일 오후 2시

매주예배3월 3일 사순절 셋째주일 - 이 성전을 허물어라(출 20:1-17 / 시 19 / 고전 1:18-25 / 요 2:13-22)

🔔 사순절 셋째 주일입니다. 사순절의 엄숙한 분위기에 너무 눌리지 말고, 매일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새 힘 주시는 성령을 의지하여 이 영적 여정을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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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주님은 우리 모든 일상의 주인이요 동행자이시며, 우리가 매 순간을 주님 앞에서 거룩하고 분별력있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참 사람으로 살아가시고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길을 배우고 닮아가길 원합니다. 율법과 제도를 넘어 살아계신 주님의 뜻을 깊이 깨닫고 삶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소서.


찬양

예수 우리들의 밝은 빛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찬 546)

시 19:1-14


말씀

출애굽기 20장 1-17절

1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2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3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한다. 4 너희는 너희가 섬기려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 5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6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수천 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7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주는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는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9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10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너희나, 너희의 아들이나 딸이나,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만이 아니라, 너희 집짐승이나, 너희의 집에 머무르는 나그네라도, 일을 해서는 안 된다. 11 내가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 주가 안식일을 복 주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다.

12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

13 살인하지 못한다.

14 간음하지 못한다.

15 도둑질하지 못한다.

16 너희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지 못한다.

17 너희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너희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할 것 없이, 너희 이웃의 소유는 어떤 것도 탐내지 못한다."


고린도전서 1장 18-25절

18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20 현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21 이 세상은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그렇게 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리석게 들리는 설교를 통하여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 것입니다. 22 유대 사람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은 유대 사람에게는 거리낌이고, 이방 사람에게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24 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유대 사람에게나 그리스 사람에게나, 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


요한복음 2장 13-22절

13 유대 사람의 유월절이 가까워져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14 그는 성전 뜰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상을 둘러 엎으셨다.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을 걷어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7 제자들은 '주님의 집을 생각하는 열정이 나를 삼킬 것이다' 하고 기록한 성경 말씀을 기억하였다. 18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이런 일을 하다니, 무슨 표징을 우리에게 보여 주겠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 20 그러자 유대 사람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짓는 데에 마흔여섯 해나 걸렸는데, 이것을 사흘 만에 세우겠다구요?" 21 그러나 예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자기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22 제자들은,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야, 그가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서, 성경 말씀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적용질문

  • 읽은 말씀에서 내 마음에 가장 선명하게 새겨진 한구절은 무엇인가요? 왜 그렇게 느껴졌나요?
  •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사흘만에 다시 세우겠다고 하신 말씀은 부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다른 말씀들과 연결해 생각해 볼 때, '성전을 허물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전통과 제도를 넘어서라는 새로운 도전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전통과 제도를 어떻게 수용하고 따라야 할까요?


세속성자의 기도


우리의 시간을 점령하소서.

주님, 우리의 시간은 당신께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을 위해서만 시간을 쓰려고 합니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루를 보냅니다. 우리의 두려움이 반영된 계획과 목표를 세웁니다. 이에 당신은 "너희의 시간은 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시간을 당신의 것으로 삼으소서. 사랑이 오가는 시간과 지쳐서 움직이기도 싫은 시간 모두 당신의 것이니 이 모든 시간을 복되게 하시며 새롭게 하소서. 우리의 시간을 점령하소서. 당신이 깃든 순간으로 우리의 일상을 덮으소서. 육신을 입은 당신의 영원한 순간이신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월터 브루그만의 '우리의 시간을 점령하소서' 기도문 일부를 축약했습니다. <예언자의 기도>(비아 펴냄), 258쪽)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도록 기도합시다

소외당한 이들의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어떤 차별도, 어떤 혐오도 없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 위에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주님은 죄인과 세리들의 친구가 되어 함께 먹고 마셨고, 병들고 저주받은 자로 낙인찍힌 사람들도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며 치료해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음이 비좁고 두려움이 많아 조금만 다르거나 우리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이들을 쉽게 차별하고 배제합니다. 하나님이 깨끗하다 하신 것을 여전히 불결하다 여기고, 하나님이 아름답게 지으신 존재를 혐오하고 배제하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주소서. 우리 눈의 비늘을 벗기시고, 마음의 막힌 담을 허물어주소서. 어떤 사람도 차별하지 않고 존재 그대로 인정받는 사회가 이루어지게 하시며, 그동안 움츠리고 억눌렸던 모든 이들의 아픔과 눈물이 기쁨이 되는 시간이 속히 오게 하소서.


개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진리와 지혜의 근원이신 주님께 우리가 기도하오니

새학기를 맞은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축복하여 주소서. 설레는 마음으로 가방을 싸고 새 친구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이 가방 속에 책과 함께 하나님의 진리를 담아주시고, 연필과 함께 아름다운 꿈도 담아주시고, 착한 뜻과 함께 굳센 믿음도 담아주소서. 책가방이 학생들에게 무거운 짐이 아니라, 삶에 필요한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게 하시고, 좋은 친구가 되게 하소서.* 또한 학교를 위해 기도하오니 진리를 탐구하고 함께 배우고 자라는 기쁨이 가득해야 할 학교에 과도한 경쟁과 거친 폭력, 왜곡된 욕망이 틈타지 못하게 지켜 주소서. 사랑과 존중, 배려가 가득한 학교가 되게 하소서.

*성공회 기도서의 ‘책가방 축복식’ 기도문에서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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